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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유희관-최주환 조합, SK 김광현-로맥에 판정승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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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유희관-최주환 조합, SK 김광현-로맥에 판정승 [2018 프로야구 순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3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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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두산 베어스가 SK 와이번스와 선두권 시리즈에서 스윕승을 달성했다. 또다시 치고 나가는 두산이다.

두산은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에서 유희관의 호투와 최주환의 역전 끝내기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6-4 승리를 거뒀다.

35승 18패, 두산은 4연승을 달렸다. 3위 SK(30승 22패)를 5경기 차로 따돌렸다. 이날 꼴찌 NC 다이노스(20승 36패)에 패한 2위 한화 이글스(31승 22패)와 승차도 4.5경기까지 벌어졌다.

 

 

9회말을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SK의 승리가 점쳐졌다. SK 선발 김광현은 1,2회말 1점씩을 내줬으나 1-2로 뒤진 6회초 제이미 로맥이 동점 솔로포를 날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서는 19번째 홈런이었다. 이어 8회엔 김동엽이 변진수를 상대로 투런포(12호)를 날려 승리를 눈 앞에 뒀었다.

그러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야구 격언이 딱 들어맞았다. 두산은 야구는 9회말 1사 1루에서 오재원의 중전 안타와 2루수 김성현의 실책으로 만루 기회를 맞았다. 이어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따라붙은 두산은 최주환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8호)로 경기를 마쳤다.

5월 초까지 1승 3패 평균자책점(ERA) 8.64를 기록한 뒤 2군에 다녀온 유희관은 이날도 각성한 듯한 투구를 펼쳤다. 복귀 후 3경기에서 3.68로 반등세를 그리고 있다. 이날은 5⅓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7탈삼진 2실점으로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이날은 승수를 챙기지 못했다.

3연패에 빠져 있던 NC는 대전 원정경기에서 4회초 한화 선발 키버스 샘슨을 무너뜨리며 5득점, 승리를 챙겼다. 최성영이 4이닝 동안 2실점 후 강판, 결국 불펜 투수들이 경기를 이끌어갔지만 끝내 리드를 지켜내 승리를 챙겼다.

타석에선 스리런 홈런으로 샘슨을 한 순간에 무너뜨린 재비어 스크럭스(10호)와 타점을 기록한 박민우와 나성범이 팀 승리에 기여했다.

KIA 타이거즈는 분위기가 뒤숭숭한 넥센에 스윕패 위기에 몰렸으나 솔로포 두 방을 넘긴 이범호의 활약 속에 5-0 완승을 거뒀다. 마운드에선 선발 헥터 노에시가 7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맹활약하며 시즌 6승(2패) 째를 챙겼다.

6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을 맞고 사사구 2개를 내주고 4실점한 넥센 선발 최원태는 시즌 5패(6승) 째를 당하게 됐다.

6위였던 KIA는 27승 27패, 5할 승률을 맞추며 5위 넥센(28승 29패)과 자리를 맞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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