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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만의 사직 스윕' LG트윈스, 어수선한 넥센히어로즈도 잡을까? [프로야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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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만의 사직 스윕' LG트윈스, 어수선한 넥센히어로즈도 잡을까? [프로야구 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6.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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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16년 만에 부산 사직 원정 3연전을 쓸어 담은 LG 트윈스가 최근 분위기가 뒤숭숭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한다.

LG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잠실구장에서 넥센과 2018 KBO리그(프로야구) 주말 3연전을 치른다.

LG는 지난 주중 3연전에서 호쾌한 방망이를 과시했다. 롯데와 3경기를 치르며 무려 31점을 뽑았다. 이 기간 동안 이형종이 타율 0.625(8타수 5안타) 2타점, 김현수가 타율 0.571(14타수 8안타) 8타점, 오지환이 타율 0.444(9타수 4안타) 1타점, 박용택이 타율 0.400(10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시리즈 스윕을 합작했다.

 

 

올 시즌 김현수의 FA(자유계약선수) 영입이 타선의 무게감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김현수가 4번 타자 자리에서 버텨주면서 채은성, 양석환 등 발전이 필요한 타자들이 올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것. 채은성은 타점 공동 4위(46개), 양석환은 16위(36개)를 달리고 있다.

부산에서 화끈한 타격쇼를 펼친 LG의 총구는 이제 넥센을 향한다. 넥센은 KIA(기아)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치고 서울로 올라왔다. 주축 선수들의 성폭행 의혹과 트레이드 뒷돈 파문으로 시끄럽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박병호와 김하성, 이정후가 돌아오자마자 호쾌한 타격을 뽐내고 있다.

주중 3연전의 첫 경기가 열리는 1일에는 차우찬(LG)과 제이크 브리검(넥센)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달 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4⅓이닝 9실점의 최악투를 펼쳤던 차우찬은 이후 3경기에선 본연의 면모를 되찾았다. 7이닝 2실점(노 디시전), 6이닝 1실점(승리), 8이닝 무실점(승리)을 각각 기록하며 2승을 챙겼다. 올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5.81을 기록 중이다. 넥센전에서는 1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투했다.

브리검은 올 시즌 유독 승운이 없다. 11경기를 뛰며 7차례나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지만 고작 2승(3패)밖에 챙기지 못했다. 평균자책점도 3.67로 준수하지만 넥센 타선은 브리검 등판 때 많은 점수를 뽑아주지 못했다.

그래도 최근 경기에서는 승리를 챙겼다. 지난달 26일 롯데전에서 6이닝 2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LG전에서는 2경기에 나와 1패를 떠안았지만 평균자책점 2.25로 내용은 좋았다.

전날 30승(27패) 고지를 밟은 LG는 3위 SK 와이번스(30승 23패)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이번 시리즈의 결과에 따라 3위권 진입도 가능하다. 투타가 궤도에 올라온 LG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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