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KT 위즈가 더스틴 니퍼트의 역투, 윤석민의 불방망이로 4연패를 끊었다.
8위 KT 위즈는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3위 SK 와이번스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시즌 26승(32패)째. 시즌 SK전 상대전적은 3승 6패가 됐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7이닝 101구 7피안타 3볼넷 1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4승(4패)을 수확했다. 두산 베어스 소속이던 2016년 4월 20일 수원 KT전 11탈삼진을 넘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타석에선 윤석민이 2회초 솔로포, 5회초 투런포 등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날았다. 지난해 8월 26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281일 만에 멀티홈런 작렬. 장성우는 1-2로 뒤진 4회초 동점 적시타를, 황재균은 2-2에서 2점 차로 달아나는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SK 선발 박종훈은 5이닝 80구 9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6실점으로 체면을 구겼다. 시즌 3패(6승). 타선은 6회말 1사 1,2루, 7회말 1사 1,2루 등 추격할 찬스에서 병살타를 날리는 등 니퍼트에 꽁꽁 묶였다.
0-1로 뒤진 2회말 김동엽의 투런포(시즌 13호)로 리드를 잡은 SK는 박종훈의 난조로 역전당한 뒤 계속 끌려갔다. 9회말 김성현의 사구, 이재원의 안타, 노수광의 적시타 등으로 추격을 전개했지만 때는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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