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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정지석, 남자배구 11연패 탈출 쌍끌이 [2018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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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정지석, 남자배구 11연패 탈출 쌍끌이 [2018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6.1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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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김호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배구 국가대표가 마침내 발리볼 네이션스 전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안방에서 더 이상 ‘승점 자판기’가 되지 않겠다는 의지가 빛났다.

세계랭킹 21위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은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위 중국과 2018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4주차 13조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22)으로 승리했다.

 

▲ 환호하는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12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제공]

 

대회 개막 후 12연패 끝에 거둔 값진 첫 승이다. 전날 랭킹 4위 이탈리아와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석패했던 자신감을 바탕으로 용맹하게 싸웠고 홈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한숨을 돌렸다.

V리그(프로배구) 슈퍼스타 문성민(천안 현대캐피탈)이 20점으로 제몫을 톡톡히 했다. 인천 대한항공의 우승을 견인한 ‘살림꾼’ 정지석은 부지런히 리시브를 올리면서 18점을 더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송명근(안산 OK저축은행)과 황택의(의정부 KB손해보험)는 강력한 서브로 중국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김재휘(현대캐피탈)는 고비마다 블로킹 4개를 올려 센터로서 역할을 100% 수행했다.

한국은 오는 22일부터 이란, 독일, 불가리아를 상대로 5주차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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