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1 16:44 (수)
[이슈Q] '김비서가 왜 그럴까' 속 박서준이 읽은 책, '시가·별그대·도깨비' 신드롬 이을까
상태바
[이슈Q] '김비서가 왜 그럴까' 속 박서준이 읽은 책, '시가·별그대·도깨비' 신드롬 이을까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6.21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속 박서준이 읽은 책 '모든 순간이 너였다'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서점가를 뒤흔들었다. 이에 '시크릿가든'·'별에서 온 그대(별그대)'·'도깨비' 등에 등장한 책들이 재조명받고 있다.

21일 예스24가 발표한 6월 3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속 박서준이 읽었던 책 '모든 순간이 너였다'가 다시 한번 정상을 탈환했다.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시청률 및 인터넷 화제성이 급증하면서 '모든 순간이 너였다'가 시크릿가든, 별에서 온 그대, 도깨비에 등장한 도서의 뒤를 이어 '드라마셀러'로 등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 [사진=SBS '별에서 온 그대' 화면캡쳐]

 

'김비서가 왜 그럴까'보다 먼저 '드라마셀러'라는 말을 만들어낸 드라마는 2010년 방영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이다. '시크릿 가든'에서 소개된 도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작중 주인공인 김주원(현빈 분)의 캐릭터를 관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크릿 가든'의 현빈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증후군'을 앓고 있는 캐릭터로 드라마의 방영과 함께 도서 역시 꾸준히 노출됐다. 매회 기록적인 판매고를 달성하면서, 2010년 인터넷서점 판매량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4년 방영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는 드라마셀러계의 대박 작품으로 불린다.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는 동화책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을 드라마의 주제도서로 선정했다.

불멸의 삶을 사는 외계인 도민준(김수현 분)의 외로운 심리를 표현한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은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에 등장한 이후 무려 4천 여권이 판매되며 교보문고에 '미디어셀러'라는 추세를 남기기도 했다. 

 

'도깨비' [사진=tvN 드라마 '도깨비' 화면 캡쳐]

 

tvN 드라마 '도깨비' 속 도서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역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드라마 '도깨비'는 주인공들의 심리를 시를 통해 표현했다. 드라마는 김용택 시인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를 통해 주인공 김신(공유 분)의 감정을 표현하며 역주행에 성공했다.

드라마 '도깨비'의 인기에 힘입어'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는 꾸준한 판매량을 보였다. 이어 시집으로는 이례적으로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인터넷서점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등장한 '모든 순간이 너였다'가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면서 미디어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와 같은 드라마의 힘으로 다양한 도서들이 역주행에 성공하면서 상위권 도서에 대한 쏠림 현상이 둔화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