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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과 선두 맞대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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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과 선두 맞대결 승리
  • 박현우 기자
  • 승인 2015.01.0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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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에이스 7개로 상대 코트 맹폭…승점 1점차로 순위 역전

[스포츠Q 박현우 기자] 성남 한국도로공사가 화성 IBK기업은행과 선두를 놓고 펼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제 선두 자리는 한국도로공사가 차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4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4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3-0(27-25 25-15 25-19)으로 승리했다. 한국도로공사는 5연승 행진으로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3위에서 1위(승점 32점)로 뛰어 올랐다.

2위 IBK기업은행(승점 31점)은 승리했을 경우 당분간 선두를 굳힐 수 있었지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셧아웃 당해 3위 수원 현대건설(승점 30점)에 승점 1점차로 쫓기게 됐다. 현대건설은 3위지만 11승 4패로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이상 11승 6패)보다 2경기 적게 치렀기 때문에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다.

▲ 도로공사가 5연승으로 V리그 여자부 선두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30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전에서 승리를 거둔후 기뻐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사진=스포츠Q DB]

26득점을 폭발시킨 니콜을 앞세운 도로공사는 문정원, 황민경과 이효희 등이 서브에이스 7개를 합작하며 IBK의 코트를 폭격했다. 정대영은 공격점유율 9.4%의 적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서브에이스 두 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추가하며 니콜과 함께 공격을 주도했다.

1세트는 선두대결을 놓고 벌이는 대결답게 듀스까지 갈 정도로 치열하게 펼쳐졌다. 한국도로공사가 먼저 20-16으로 승기를 잡았지만 IBK기업은행이 24-23으로 먼저 세트포인트를 잡았다. 그러나 25-25 듀스에서 IBK기업은행의 외국인 선수 데스티니의 백어택이 포히트와 아웃으로 빗나가며 한국도로공사가 먼저 세트를 따냈다.

1세트에서 데스티니의 자멸로 무너진 IBK기업은행은 이후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한국도로공사는 문정원의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가 김사니의 얼굴에 맞을 정도로 계속해서 강력한 서브를 뿜어댔다. 여기에 니콜의 백어택과 정대영의 빠른 공격이 더해져 25-15로 2세트를 제압했다.

3세트에서는 IBK기업은행이 분발하면서 16-16 동점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이후 IBK기업은행이 김사니의 범실과 김희진의 네트터치, 데스티니의 시간차 공격 아웃 등으로 자멸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니콜과 정대영의 오픈 공격을 더하며 경기를 가볍게 마무리했다.

parkhw88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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