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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옹 꼬띠아르, 전미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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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옹 꼬띠아르, 전미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1.0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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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국내 개봉 3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한 '내일을 위한 시간(two days, one night)'의 프랑스 여배우 마리옹 꼬띠아르가 3일(현지시간) 전미비평가협회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일자리를 되찾기 위해 주말 동안 16명의 동료를 만나 보너스를 포기해 달라고 설득하는 주부 산드라의 이야기를 그린 다르덴 형제 감독의 '내일을 위한 시간'에서 절제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스틸 앨리스'의 줄리안 무어를 40표 이상의 큰 격차로 따돌리고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그는 다음달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의 유력한 수상 후보로 부상했다.

 

이로써 꼬띠아르는 뉴욕비평가협회, 보스턴비평가협회, 샌디에고비평가협회에 이어 전미비평가협회까지 섭렵하며 명실상부 평론가들이 선택한 올해의 여배우로 등극했다.

그에게 영광을 안겨준 '내일을 위한 시간'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2회 수상에 빛나는 다르덴 형제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꼬띠아르는 우울증으로 휴직 상태인 산드라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로 일상적 캐릭터를 완성했다. 전설의 샹송가수 에디트 피아프를 연기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거머쥔 '라 비앙 로즈'를 능가하는 연기로 배우인생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새해를 연 첫 걸작 '내일을 위한 시간'은 현재 전국 40여 개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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