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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AOMG' 쌈디 사임에 타블로 '재조명'... 박재범·그레이 등 소속가수 활동 방향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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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AOMG' 쌈디 사임에 타블로 '재조명'... 박재범·그레이 등 소속가수 활동 방향도 '관심'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7.2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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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래퍼 쌈디(사이먼 도미닉)가 자신이 대표로 역임 중이던 힙합레이블 AOMG의 대표 자리를 내려놨다. 신곡을 통해 사임 의사를 밝힌 쌈디의 행보가 화제를 모으면서 얼마 전 하이그라운드 대표직에서 물러난 '에픽하이' 타블로와의 비교가 관심을 모았다. 

25일 쌈디는 오후 6시 신곡 'Me No Jay Park'을 통해 AOMG 대표직에서 물러난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쌈디는 대표로서의 활동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난 Park의 속도를 따라가는 게 힘들었네"라는 메시지로 사임의 이유를 설명했다. 쌈디의 대표직 사임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난 4월 인디 레이블 '하이그라운드'의 대표직에서 물러난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재조명받고 있다.

 

쌈디 [사진=스포츠Q DB]

 

인디 레이블 '하이그라운드'는 지난 2015년 타블로를 주축으로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 중인 실력파 뮤지션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국내 인기 밴드 혁오를 시작으로, 검정치마, 이디오테잎 등 다양한 뮤지션과 프로듀서를 발굴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하이그라운드 설립자인 타블로가 대표직을 사임하면서 내부 시스템이 전면 개정됐다. 지난 4월 YG 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는 하이그라운드의 명칭과 업무를 YGX로 교체했다.

이어 YG 엔터테인먼트의 전문 인력을 투입해 신인 발굴뿐만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업무들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하이그라운드의 업무에 YG가 거의 관여하지 않았던 것과 반대로 'YGX'는 YG가 직, 간접적으로 공동 운영에 개입하는 것이다.

 

타블로 [사진=스포츠Q DB]

 

업무 병합의 일환의 그룹 빅뱅의 승리가 YGX의 대표가 됐다. 양현석 대표 표로듀서는 승리가 운영하던 DJ 회사인 NHR을 합병하여 승리의 DJ 사업 분야를 지원하며 소속 DJ들뿐 아니라 YG 소속 아티스트들과의 컬래버 등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타블로의 사임 이후 하이그라운드의 운영 방침에 변화가 생기고 소속팀의 이적이 발생했다. 이에 쌈디가 대표직을 사인하는 AOMG 소속 뮤지션들의 앞으로 행보 역시 주목받고 있다. 물론 AOMG의 경우 타블로가 대표로 있던 '하이그라운드'와 다른 상황이다. 쌈디 뿐 아니라 박재범이 대표 자리를 역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쌈디 측이 Mnet '쇼미더머니5'의 프로듀서 출연에 관해 부정적인 의견을 남기면서 박재범, 로꼬, 그레이 등 AOMG 소속 가수의 '쇼미더머니' 출연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지난 2016년 CJ E&M 음악 사업부가 AOMG를 인수하면서 Mnet과 연결고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쌈디 측은 "AOMG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일 뿐 AOMG 소속 아티스토로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신곡 발표를 통한 독특한 쌈디의 사임 발표가 화제를 모으면서 쌈디와 AOMG가 음악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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