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6 08:13 (월)
[퓨처스리그] 경찰 김호령 10홈런-박진우 ERA 2.54, KIA타이거즈-NC다이노스 미소
상태바
[퓨처스리그] 경찰 김호령 10홈런-박진우 ERA 2.54, KIA타이거즈-NC다이노스 미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8.16 03: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전국에 내린 소나기가 퓨처스리그(프로야구 2군)에도 영향을 미쳤다. 4경기 중 1경기만 정규 이닝을 모두 소화했고 1경기는 우천 취소, 나머지 2경기는 5회 강우 콜드로 종료됐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활약한 선수들은 있었다. 경찰 김호령과 박진우가 투타 조화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경찰은 15일 강화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2018 KBO 퓨처스리그 방문경기에서 3-0 5회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5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한 박진우, 2회초 투런 결승 홈런을 날린 김호령이 돋보였다.

 

▲ 경찰 야구단 박진우가 퓨처스리그에서 뛰어난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진우는 2013년 NC 다이노스에 육성선수로 지명돼 2015년 정식으로 입단한 그는 2차 드래프트에서 40인 명단에서 제외돼 두산의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NC는 지난해 2차 드래프트에서 다시 그를 데려왔다.

오른손 잠수함 투수인 박진우는 1군에선 2015년 11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지만 더 이상 1군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올 시즌엔 구원투수로 꾸준히 활약하며 1세이브 2홀드를 기록한 뒤 선발로 보직 이동했다. 이후 선발로 나선 8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올 9월 전역을 앞둔 만큼 최하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NC엔 기대되는 자원이다. 올 시즌 5승 1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고 있다.

KIA에서 활약하던 김호령은 지난해 말 경찰에 입대했다. 프로 3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51을 기록할 만큼 타격에선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도 타율 0.231(169타수 39안타)로 부진했다.

그러나 6월 타율 0.203, 7월 0.176으로 바닥을 찍더니 이달 들어 0.267로 살아나는 모양새다. 게다가 1군에서 한 시즌 최다 홈런이 8개였던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벌써 10홈런을 치며 장타력에서 나아진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내년 전역한다는 점이 박진우와 다른 점이지만 가능성이 큰 자원인만큼 꾸준한 성장세를 그려주기를 KIA로서도 기대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서산구장에서 KT 위즈를 14-5, LG 트윈스는 화성구장에서 화성 히어로즈를 5회 7-0 강우콜드 승리를 거뒀다.

상동구장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우천취소됐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