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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퐁당' 두산베어스 이영하, 넥센히어로즈 광풍 막을까? [프로야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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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퐁당' 두산베어스 이영하, 넥센히어로즈 광풍 막을까? [프로야구 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8.16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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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눈앞에 둔 2018 KBO리그(프로야구)의 제일가는 이슈는 넥센 히어로즈의 구단 최다 연승이다. 넥센은 지난 2일 SK 와이번스전부터 15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치른 11경기를 내리 이겼다.

과연 넥센의 광풍을 막을 팀은 어디일까. 16일 오후 6시 30분 넥센과 맞붙는 두산 베어스는 잠실 홈경기를 앞두고 이영하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 이영하가 16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연합뉴스]

 

프로 3년차인 이영하는 올해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한화 이글스전부터는 선발로 마운드에 서고 있는데,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다. 한화전에서는 3⅔이닝 7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고, 이달 2일 LG 트윈스전에선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10일 KT 위즈전에서 4이닝 5실점 뭇매를 맞으며 다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선발로 보직을 변경한 후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타자와 볼 카운트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지 못하는 것이 보완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속구에 힘은 있지만, 타자를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는 위닝샷이 없다는 게 약점이다. 선발 전환 후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이닝 소화력이 떨어지는 것도 고민거리다.

김태형 두산 감독에게 자신이 확실한 선발카드임을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이날 넥센전 호투가 필수다.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12연승에 도전하는 넥센은 초반부터 이영하의 공을 잔뜩 노리고 들어올 것이다.

넥센은 11연승 기간에 압도적인 타격을 뽐냈다. 타율 1위(0.403), 안타 1위(177개), 홈런 3위(18개), 타점 1위(102개), OPS(출루율+장타율) 1위(1.065)에 올랐다. 1위에 오른 항목들은 2위와 격차가 꽤 컸다.

넥센은 이 기간 타격 10걸에 무려 4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신들린 방망이를 앞세워 아시안게임 대표팀 막차를 탄 이정후(0.545)가 1위에 올랐고, 최근 장타력을 폭발하고 있는 송성문이 3위(0.475)에 자리했다. 박병호(0.439)와 김재현(0.407)도 각각 8위와 10위에 오르며 날카로운 방망이를 뽐냈다.

이영하는 올해 넥센전엔 한 경기밖에 출장하지 않았다. 3이닝을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182로 낮았다.

선발투수로서 임팩트를 남겨야 하는 이영하가 두산에 기분 좋은 휴식을 선사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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