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같이 살래요'의 장미희가 언제까지 가족들에게 치매사실을 숨길 수 있을까. 이상우가 루이체 치매 리스트에서 장미희를 발견한 가운데 유동근과 가족들은 장미희의 이상행동에 대한 의심을 시작했다. 현재 가족들에게 치매사실을 숨기고 있는 장미희가 언제까지 비밀을 유지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연출 윤창범)의 장미희(이미연 역)은 유동근(박효섭 역)에게 결혼을 미루자고 했다. 갑작스러운 장미희의 말에 유동근은 당황했다. 이유를 묻는 유동근의 질문에 장미희는 "마음이 바뀌었어. 내 인생의 마지막 결혼식인데 대충 치루는 거는 싫다. 웨딩드레스를 입으니까 이 모든게 내 취향은 아닌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미희는 치매 약을 처방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했다. 의사는 장미희에게 가족에게 증상을 알릴 것을 추천했다. 하지만 장미희는 가족들에게 자신의 치부를 들어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유동근과 가족들은 장미희의 이상행동에 대해 의심하고 있다. 장미희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그대로 나갔다는 것을 알게 된 한지혜(박유하 역)와 유동근은 이상함을 느꼈다. 유동근은 "그 드레스 지금 어디 있어?"라며 물었고, 장미희은 "내가 정리한다고 했잖아"라며 쏘아붙였다. 유동근은 "미연이 네가 이렇게 하는 이유를 알겠지. 하지만 그걸 숨기는 게 난 더 무섭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상우(정은태 역)는 루이체 치매환자 리스트에서 장미희의 이름을 발견하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또한 누나 김미경(정진희 역) 역시 장미희의 이상 증세를 전했다. 김미경은 "이상하긴 하다. 그런 말까지 떠드는 사람은 아니다. 꼭 충동적으로 말한 것 같기는 했다"고 했다. 이상우는 장미희가 '충동적'으로 말했다는 것에 집중했다.
장미희는 가족들을 위해 자신의 치매 사실을 숨기고 결혼 사실을 미뤘다. 자신의 병을 꽁꽁 숨기고 있는 장미희가 가족들에게 언제 치매사실을 공개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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