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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골 반갑다! "메달색 바꾸자" 목표 순항 [한국 홍콩 2018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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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골 반갑다! "메달색 바꾸자" 목표 순항 [한국 홍콩 2018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8.2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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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대승에 이민아(고베 아이낙) 골까지. 한국 여자축구가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경기력으로 활짝 웃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4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거행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에서 홍콩을 5-0으로 대파했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대회에서 연속해서 3위에 입상한 한국 여자축구는 “메달 색깔을 바꾸겠다. 사상 첫 금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를 향해 순항했다. 준결승 상대는 일본-북한 중 하나, 오는 28일 킥오프한다.

 

▲ 홍콩 수비진의 거친 마크를 뚫고 공을 지키려 하는 이민아(왼쪽). [사진=연합뉴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 격차(한국 15위, 홍콩 76위)에서 보듯 한국은 홍콩을 경기 내내 지도했다. 20분, 32분 전가을(화천 KSPO)의 멀티골에 34분 이금민(경주 한수원)의 추가골로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압도적인 기량으로 흐름을 주도한 한국이다. 34분 문미라(수원도시공사)가 골맛을 봤고 37분엔 미녀 축구선수로 수많은 팬을 보유한 이민아가 대회 마수걸이 득점을 신고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썼다.

이민아는 빼어난 기량에도 불구하고 한국 여자축구가 아시안게임에서 22골을 퍼붓는 동안 골을 터뜨리지 못했으나 홍콩을 상대로 침묵을 깨 4강전을 기대하게 했다. 이번 대회 ‘윤덕여호’의 27호 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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