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여자 개인전, 혼성 탈락의 아픔은 잊었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이 단체전 동반 금메달 사냥에 한 걸음씩만을 남겨뒀다.
오진혁(37·현대제철), 김우진(26·청주시청), 이우석(21·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 리커브 국가대표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남자 단체 준결승에서 중국을 세트 승점 5-3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안방에서 열린 2014 인천 대회 결승전에서 중국에 져 1982 뉴델리 대회부터 8회 연속 지켜오던 정상을 내준 아픔을 설욕한 결과라 짜릿하다. 3-3으로 맞선 4세트 마지막 세 발을 전부 10점으로 쏜 집중력이 돋보였다.
남자 양궁대표팀은 대만-몽골 승자와 오는 27일 결승에서 만난다.
앞서 장혜진(31·LH), 강채영(22·경희대), 이은경(21·순천시청)으로 이뤄진 여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은 단체 준결승에서 일본을 세트 승점 6-2로 따돌렸다.
2016 리우 올림픽 2관왕답지 않게 여자 개인전과 혼성 8강에 탈락했던 장혜진이 기량을 회복한 게 반갑다. 8강전, 4강전에서 연달아 10점을 쏴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1998 방콕 대회부터 5회 연속 아시안게임 정상 자리를 내놓지 않았다. 여자 양궁대표팀은 오는 27일 대만을 상대로 대회 6연패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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