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황희찬, 황의조가 만들고 이승우가 넣었다. 한국이 베트남에 앞서간다.
한국은 29일 인도네시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 전반 6분 이승우의 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대회 내내 크게 비난받은 황희찬이 한 몫을 제대로 했다. 오른쪽에서 온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벗겨낸 뒤 원톱 황의조에게 전진 패스를 연결했다.
황의조가 수비수와 경합을 벌이며 넘어졌고 문전에서 혼전 상황이 발생했다. ‘재간둥이’ 이승우가 오른발로 잡은 뒤 가볍게 왼발로 차 골네트를 흔들었다.
익살스런 세리머니를 펼치려던 이승우를 손흥민이 달려와 끌어안았다. 이승우는 카메라 키스로 기쁨을 만끽했다. 이란과 16강전 중거리포에 이은 대회 2호 골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 57위다.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은 102위로 이번 대회 5경기 동안 실점하지 않다 첫 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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