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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 음바페 캐릭터, '컨트롤 타워' 네이마르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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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 음바페 캐릭터, '컨트롤 타워' 네이마르에 달렸다?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8.09.0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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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킬리안 음바페(20·파리 생제르맹)는 지난 2일(한국시간) 2018~2019 프랑스 리그앙 4라운드 님 올랭피크전에서 퇴장을 당했다. 팀 동료 네이마르(26)가 음바페의 컨트롤 타워가 돼줄 수 있을까.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3일 “음바페는 님전에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쳤지만 그가 받은 레드카드는 그의 성미를 말해준다”며 “그는 화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네이마르가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음바페는 님과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타지 사바니에의 발에 걸려 크게 넘어졌다. 거친 태클에 화가 난 음바페는 곧장 사바니에를 밀쳤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 킬리안 음바페(오른쪽)와 네이마르의 관계는 음바페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프랑스 스포츠지 레퀴페는 경기 다음날 1면에서 “음바페는 승리를 이끌었지만 그의 성질에 대한 걱정이 남았다”며 음바페가 보여준 상반된 장면을 묘사했다. 음바페는 지난시즌 쿠프 드 라 리그 준결승전에서도 렌 공격수 이스마일라 사르의 종아리를 향해 스터드를 들어 가격하며 퇴장을 당했었다.

가디언은 “팀 동료 네이마르가 아직 10대인 음바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음바페보다 다양한 경험 속 산전수전을 겪은 네이마르가 음바페를 통제할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나 우려 역시 존재한다. 매체는 “파티를 좋아하고 플레이보이 기질이 다분한 네이마르와 음바페가 친하게 지낼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가 나타났을 때 호나우지뉴로부터 나쁜 영향을 받을까 걱정했다”는 예를 들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과도한 오버 액션과 시간 지연 행위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음바페 역시 토너먼트에서 네이마르를 빼다박은 행동으로 비판받았고 “네이마르에게서 배웠냐”는 조롱을 들어야만 했다.

네이마르는 뛰어난 실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겸비했다. 이제 세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스타로 발돋움 하고 있는 음바페에게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가 네이마르 곁에서 어떤 캐릭터로 성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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