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7:12 (목)
남자 권총 50m 8년만 단체전 금 수확, 한국 종합 1위 질주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상태바
남자 권총 50m 8년만 단체전 금 수확, 한국 종합 1위 질주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9.04 1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진종오(39·KT)가 빠졌지만 한국 사격의 힘은 강했다. 이대명(30·경기도청)과 박대훈(23·동명대), 한승우(35·KT)가 2018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권총 50m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무려 8년 만에 남자 이뤄낸 금빛 총성이다.

이들은 4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권총 50m 경기에서 1670점을 합작했다. 이대명은 560점으로 3위에 올라 개인전 동메달을 수확했고 박대훈은 556점으로 9위, 한승우는 554점으로 13위에 각각 자리했다.

본선에 오른 3명의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건 2010년 뮌헨 대회 이후 8년만이다.

 

▲ 남자 권총 50m 박대훈(왼쪽부터), 한승우, 이대명이 4일 2018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권총 50m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하고 시상대에서 활짝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여자 권총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김보미, 곽정혜(이상 IBK기업은행), 김민정(KB국민은행)은 여자 10m 공기권총 본선에서 1734점을 합작해 2위에 올랐다.

세계 사격최강 중국이 1739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획득한 가운데 러시아는 1720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민정은 결선에서 초반 실수를 극복하지 못해 가장 먼저 탈락, 최종 순위 8위를 기록했다.

김보미는 결선 경기 중반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한 차례 8.7점을 쏘면서 동메달에 만족한 채 개인전을 마무리했다.

혼성 10m 공기권총 주니어 결선에서는 성윤호(대전대신고)-추가은(경남체고)의 한국 1팀이 483.0으로 세계 주니어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을 두고 내부 경쟁을 벌였는데 임호진(충남체고)-유현영(서산시청)의 한국 2팀이 473.1점으로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한 한국은 현재까지 금메달 4개와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로 3일 차 종합순위 1위로 올라섰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