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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한동근, 뇌전증 투병 불구 음주운전… 증상·치료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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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한동근, 뇌전증 투병 불구 음주운전… 증상·치료방법은?
  • 강한결 기자
  • 승인 2018.09.05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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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강한결 기자] 가수 한동근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가 뇌전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와 함께 뇌전증을 앓고 있음에도 음주운전을 한 한동근에게 누리꾼의 비판이 집중되고 있다.

5일 오전 한동근의 소속사 플레디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한동근의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동근은 현재 본인의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한동근은 오후 11시경 서울 방배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동근은 경찰의 요구에 순순히 응했고, 음주 사실을 즉시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뇌전증을 앓고 있는 한동근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사진=MBC 제공]

 

지난 2016년 10월 한동근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뇌전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음악 프로그램 준비하다가 화장실에서 기절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는 MC들의 질문에 "'복면가왕' 나온 당일이었다. 그날 아침에 기절했었다"고 말했다.

한동근이 앓고 있는 뇌전증은 과거 간질로 불린 병이다. 하지만 간질이라는 명칭이 사회적 편견이 심하기 때문에 보건복지부에서 뇌전증이라는 용어로 바꿨다.

뇌전증이란 단일한 뇌전증 발작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발작이 반복적으로(24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고 2회 이상) 발생하여 만성화된 질환이다. 따라서 뇌전증 환자들은 평소 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뇌전증 환자들은 부분발작과 전신발작의 증상을 보인다. 부분 발작은 대뇌겉질(피질)의 일부분에서 시작되는 신경세포의 과흥분성 발작을 의미하고, 전신발작은 대뇌양쪽반구의 광범위한 부분에서 시작되는 발작을 의미한다.

뇌전증 치료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생후 첫 뇌전증 발작으로 내원한 환자의 경우 여러 가지 검사를 받는다. 각종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하게 된다. 하지만 두 번 이상의 뇌전증 발작이 특별한 유발 요인 없이 나타날 경우 약물 치료를 시작한다.

약물 치료로 뇌전증 발작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수술 등의 비약물요법을 사용한다. 뇌전증의 원인이 되는 병리적 변화를 뇌에서 찾아낼 수 있는 경우에는 국소 절제술을 통하여 해당 부위를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안전하다.

한동근이 앓는 뇌전증은 수면 부족과 음주를 가장 조심해야 한다. 뇌전증을 앓고 있음에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한동근에게 누리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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