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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달라진 '2018 아육대', 워너원 '17분'·빅스 '4분' 여전한 편집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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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달라진 '2018 아육대', 워너원 '17분'·빅스 '4분' 여전한 편집 아쉬움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9.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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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MBC 명절 간판프로그램 '추석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이하 2018 아육대)'이 올해 추석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매해 반복되는 부상 사고와 통편집 논란 속 변화를 도모한 '2018 아육대'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MBC '2018 아육대'는 25일 남자 볼링 준결승 경기를 시작으로 이틀간 방송될 예정이다. '2018 아육대' 첫날에는 볼링, 양궁의 결승 대진표가 완성됐으며, 리듬체조 우승자가 결정되는 등 새로운 '체육돌'의 등장을 알렸다. 이어 신설 종목인 '족구'가 시청자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 첫선 보인 족구, 재미는 'SOSO'?

 

[사진=MBC '추석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 화면 캡쳐]

 

지난 2010년 첫 선을 보인 '아육대'는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의 형식에 변화를 주고, 부상 위험을 낮추기 위해 신체 접촉이 적은 종목을 신설하고 있다. 이에 '2018 아육대'에서는 에어로빅을 폐지하고 족구를 신설 종목으로 추가했다.

첫 선을 보인 구기종목 '족구'에서는 선우, 김동준, 이장준, 황정하, 효진, 현재가 속한 'JC족구왕'과 김현수, 라비, 레오, 방찬, 필독, 유승우가 속한 '레알발라드림'은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3세트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레알발라드림'팀에 비해 날카로운 공격력을 가진 'JC족구왕'팀은 1세트와 3세트를 잡으며 '2018 아육대' 초대 족구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다행스럽게도 '부상 방지'라는 소정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아육대'는 크고 작은 부상이 속출했던 남성 풋살을 폐지하고, 에어로빅댄스를 채택했으나, 임팩트 웅재가 부상을 당해 논란이 됐다.  

이에 '2018 아육대'는 네트 너머로 신체 접촉이 발생하지 않는 족구를 신설 종목으로 채택했다. 다행히 이번 '2018 아육대' 녹화 중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족구는 신설 종목으로 다소 아쉬운 반응을 받았다. 여러 시청자는 SNS와 게시판을 통해 족구의 플레이 시간이 길고, 중계에 긴장감이 덜하다고 지적했다.

 

# '빅스' 볼링 실력은 결승에서 확인? 확연한 방송 분량 차이

 

[사진=MBC '추석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 화면 캡쳐]

 

많은 아이돌이 출연하는 '아육대'는 매해 방송 분량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불구 실제 방송 분량을 골고루 주지 않아 '편집 굴욕'이란 말을 듣게 되는 일도 있다.

30여 개 팀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예능프로그램이란 특성상 출전 선수별 균등한 분량을 보장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2018 아육대'는 올해도 종목과 그룹 간 방송 시간에 차이를 보였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차이를 보인 것은 '2018 아육대'의 개막전에 해당한 남자 볼링 준결승이다. 하성운 배진영이 속한 '워너원'팀과 신동 양세형이 속한 '아이돌아이'팀이 격돌한 남자 볼링 준결승은 약 17분 가량 방송됐다.

이어 방송된 남자 볼링 준결승인 켄 라비가 속한 '빅스'팀과 승관 민규가 속한 '세븐틴' 팀은 약 4분 전파를 탔다. 상대적으로 적은 방송분량으로 진행된 '빅스'팀과 '세븐틴' 팀의 경기는 후반 스트라이크 장면만 소개됐다. 이에 볼링은 장소 여건상 비공개로 치러지기 때문에 방송 분량을 놓고 팬들의 아쉬움이 이어졌다.

꾸준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는 '2018 아육대'는 매해 새로운 스타 등용문으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균등하지 못한 방송 분량으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낳기도 한다. 

아이돌 스타들은 쇼맨십뿐 아니라 남다른 운동신경을 발휘해 이목을 모았다. 아이돌 스타들이 땀을 흘리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가리는 '2018 아육대' 결승전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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