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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프로야구 9월 MVP 후보 발표, 두산베어스 이용찬-김재환 집안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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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프로야구 9월 MVP 후보 발표, 두산베어스 이용찬-김재환 집안싸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10.02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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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2018시즌 프로야구(KBO리그) 9월 MVP 후보가 발표됐다. 지난달 투타에서 중심을 지켰던 이용찬과 김재환(이상 두산 베어스)이 눈에 띄는 가운데, 다른 후보들도 쟁쟁한 성적으로 으뜸별을 노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2018 KBO리그 9월 MVP 후보를 확정하며 5명의 후보를 발표했다.

 

▲ 이용찬(왼쪽)과 김재환이 9월 MVP 후보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후원하고,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SOL(쏠)’에서 실시하는 팬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되는 9월 MVP 후보는 투수 중 이용찬과 제이크 브리검(넥센 히어로즈), 타자 중 김재환, 권희동(NC 다이노스), 한동민(SK 와이번스) 등 5명이다.

1일 현재 15승으로 다승 2위, 토종 투수 중에는 최다승을 달리고 있는 이용찬은 9월에만 5경기에서 4승을 챙겼다. 브리검, 박종훈(SK)과 함께 9월 다승 공동 1위다. 32이닝을 던지는 동안 32탈삼진(4위), 평균자책점 3.38(공동 8위) 등을 기록했고 9월 마지막 등판이었던 30일에는 잠실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6년 만에 완투승을 거뒀다.

이용찬이 한 달 동안 나무랄 데 없는 피칭을 선보였지만, 브리검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브리검 역시 5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4승을 거두며 1위에 올랐다. 9월 규정이닝을 채운 전체 투수 중 가장 많은 36⅔이닝을 소화하며 11실점을 기록, 평균자책점이 2.70(2위)에 불과하다. 여기에 전체 2위에 해당하는 37탈삼진을 곁들이며 팔방미인 면모를 보였다. 9월 16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KBO리그에서 첫 완봉승을 올리기도 했다.

1일까지 44홈런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재환은 9월에만 11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11차례나 아치를 그린만큼 장타율(0.840)과 타점(34개)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추가로 타율 2위(0.383), 득점 공동 3위(22개), 출루율 3위(0.457) 등의 활약을 하며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권희동은 9월 23경기에서 89타수 36안타를 기록, 최다 안타와 더불어 타율 0.404로 2관왕에 올랐다. 타점 3위(28개)와 출루율 부문에서도 4위(0.450)에 오르는 등 지난달 맹타를 휘둘러 데뷔 후 처음으로 월간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SK 구단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한동민은 9월에만 무려 12홈런을 터뜨리는 화끈한 장타로 1위에 올랐다. 구단 좌타자 최초로 40홈런 고지를 돌파한 그는 장타율 부문 2위(0.777)에 오르고 구단 타자 최다 타점과 타이를 이루는 등(2017년 최정·113타점)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9월 MVP 팬 투표는 2일부터 6일 자정까지 진행되며, 신한은행에서는 투표 종료 후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KBO 월간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부상으로 60만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주어진다.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로 선정된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1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기자단 투표와 팬 투표를 합산한 9월 MVP는 오는 8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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