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배우 봉태규가 해변에서 모유 수유 중인 아내 하시시박의 사진을 공개했다. 봉태규는 평소 아내 하시시박과 가족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낸 터라 수많은 팬들에게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부모로서 책임을 다하는 모유수유지만 굳이 SNS를 통해 공개할 필요가 있냐는 반응을 보이면서 상반된 태도를 보이고 있다.
# 모유수유는 ‘엄마의 본능’,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진... “굳이 공개할 이유가?” 반응도 잇따라
지난 4일 오후 봉태규는 개인 SNS에 지난 5월 출산한 둘째 딸과 첫째 아들, 아내 하시시박의 행복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그는 “제가 보기에는 가장 멋진 모습으로 가장 아름다운 사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시하의 태도가 아주 마음에 든다”는 글도 덧붙였다.
이에 봉태규와 하시시박 부부의 오랜 팬들은 “너무 아름답다.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이다”(yes_****),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여느 일상처럼 그저 아이에게 밥을 먹이는 것뿐이다”(raph****)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또한 봉태규 하시시박 부부처럼 자녀를 둔 누리꾼들은 “엄마의 본능이다. 내 친구도 버스 뒷자리에서 수유한 적이 있다”(yumi****), “나도 지하철과 버스에서 수유한 적이 있다”(dark****) 등으로 모유수유를 하는 사진에 공감을 표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포털사이트의 기사 댓글창에 “멋지고 아름답다고 다 공개할 필요가 있을까”(shan****), “굳이 내 아내가 모유수유 하는 걸 보여줄 필요가 있나”(fox5****), “아름답지만 가족끼리만 봤으면 좋겠다”(jm46****)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특히 “프라이버시는 간직하길. 아무리 엄마가 강하고 아름답다하더라도 여자다. 가려줄건 가려주지. 이건 아닌 듯 싶다”(sang****), “자기 아내 모유수유 하는 사진을, 그것도 비키니입고 가슴 드러내고 있는 사진을 왜 공개하지?”(cnj0****)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모유에는 아기의 발달에 도움이 되는 영양분이 많고, 각종 질환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으로 많은 산모들이 모유수유를 하고 있다. 그러나 노출을 피할 수 없는 모유수유는 공공장소에서 쉽게 할 수 없다는 사회적 인식으로 매번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모유수유 사진 공개로 긍정·부정적인 시선을 모두 안게 된 봉태규 하시시박 부부가 현재 법과 제도의 개선이 부족한 모유수유 환경에 새로운 척도를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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