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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레전드' 모리엔테스, 현역 복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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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레전드' 모리엔테스, 현역 복귀 선언
  • 유민근 기자
  • 승인 2015.01.1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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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 지역 1부리그 산타아나 입단

[스포츠Q 유민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레전드 페르난도 모리엔테스(39)가 현역으로 복귀한다.

스페인 스포츠지 마르카와 아스는 15일(한국시간) “레알에서 뛰었던 모리엔테스가 선수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모리엔테스가 계약한 팀은 데포르티보 산타 아나다. 산타 아나는 5부 리그 격인 마드리드 지역 1부 리그에 속해 있지만 무시할 수준의 리그는 아니다. 훈련도 상위리그 프로팀처럼 매일 있고, 시스템도 그에 못지 않다.

모리엔테스는 2009~2010시즌 프랑스 리게 앙 마르세유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선수생활 동안 리그에서 두 차례 우승했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도 세 번이나 안았다. 모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서 이룬 것이다.

▲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가 5년여 만에 현역에 복귀, 다시 골망을 흔들 예정이다. [사진=아스 홈페이지 캡처]

그는 2012년 레알 마드리드 후베닐 B팀을 맡으며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올 여름까지 팀을 지휘한 그는 은퇴 후 축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아들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선수로 뛰고 싶은 마음이 생긴 모리엔테스는 몇 개월 동안 몸을 만든 뒤 현역으로 복귀할 수 있다고 판단, 축구화를 다시 신었다. 그는 산타 아나를 상위 리그로 진출시키길 원한다.

라파엘 곤살레스는 산타 아나 회장은 “우리는 모리엔테스가 예전처럼 골 행진을 펼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spai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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