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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공 인생역전' 오스틴, EPL 12월 이달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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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공 인생역전' 오스틴, EPL 12월 이달의 선수
  • 유민근 기자
  • 승인 2015.01.1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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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서 5골···리그 13골로 코스타와 아구에로에 이어 득점 3위

[스포츠Q 유민근 기자] ‘인생역전의 주인공’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찰리 오스틴(26)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월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오스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16일(한국시간) 발표한 이달의 선수에서 12월의 선수에 뽑혔다.

오스틴은 12월에 치른 6경기에서 5골을 득점했다. 지난 20일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과 경기에서는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첫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오스틴의 올 시즌 활약은 가공할만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을 넣으며 디에고 코스타(27·첼시)와 세르히오 아게로(27·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득점 순위 3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QPR이 기록한 23골 중 56%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188cm, 84kg의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는 오스틴은 파워와 득점력을 겸비한 공격수. 큰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까지 지니고 있어 상대하는 수비수에게는 공포는 대상이다.

그는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선수다. 어린 시절 레딩 유스팀에서 뛰던 그는 부상으로 팀을 떠났고 생계유지를 위해 벽돌공을 시작했다.

이후 꿈을 접지 않고 13부리그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상위리그로 진출했고 번리를 거쳐 2013년 QPR에 입성했다. 현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로 성장해 잉글랜드 대표팀 합류설까지 나오고 있다.

spai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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