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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넥센 준PO 4차전 프리뷰] 박주홍 VS 이승호 구도보단 타선 집중력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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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넥센 준PO 4차전 프리뷰] 박주홍 VS 이승호 구도보단 타선 집중력이 변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0.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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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화 이글스는 반격에 시동을 걸었고 넥센 히어로즈는 홈에서 플레이오프행을 결정짓고자 한다. 그러나 한화와 넥센이 내세운 4차전 선발은 중대 기로에 놓인 두 팀의 상황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져보이는 게 사실이다.

한화와 넥센은 2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SBS, 네이버, 아프리카TV 생중계)에 각각 박주홍과 이승호를 선발 등판시킨다.

둘 모두 올 시즌 팀에 입단한 루키로 선발 경험이 일천하다. 박주홍은 22경기에 모두 구원으로만 나섰고 이승호도 32경기 중 선발 등판은 단 4경기에 불과하다.

 

▲ 한화 이글스 김태균(왼쪽)과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23일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격돌한다. [사진=연합뉴스]

박주홍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8.68, 이승호는 1승 3패 4홀드 평균자책점 5.60이다. 이승호가 더 많은 기회를 얻으며 우위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큰 무대 경험이 없는 만큼 누가 더 앞선다고 보기는 힘들다.

둘 모두 긴 이닝 동안 호투를 펼칠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지면 바로 탈락인 한화나 패할 경우 원정으로 이동해야 하는 넥센 모두 이들이 흔들릴 경우 빠른 교체로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타선의 활약 여부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린다. 11년 만에 가을야구를 경험하는 한화는 지난 1,2차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통상 상위팀이 유리한 것이 보통이지만 가을야구에 익숙한 넥센의 기세에 밀려 내리 경기를 내줬다.

그러나 3차전에선 달랐다. 중심을 잡지 못하고 흔들리던 김태균이 결승타를 쳐냈고 이성열도 혼신을 다한 내야 안타와 거침없는 주루 플레이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찬스 때마다 고개를 숙였던 제러드 호잉의 통렬한 솔로포 등도 연패 때 보기 힘들었던 장면이었다.

넥센 또한 타선의 분발이 뒤따라야 하는 상황이다. 팀의 톱 타자 이정후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팀 간판타자 박병호가 타율 0.182(11타수 2안타)로 부진에 빠져 있다. 타율 0.214(14타수 3안타)의 서건창도 마찬가지.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한화나 홈에서 시리즈를 마무리 짓기를 원하는 넥센이나 모두 타선의 활약에 4차전 승리의 열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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