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넥센 히어로즈는 운동능력이 뛰어나고 선수 개개인의 스피드가 좋은 팀이다.”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한화 이글스를 누르고 2018 KBO(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 안착한 넥센을 높이 평가했다.
힐만 감독은 한화-넥센 간 준플레이오프 4차전이 종료된 직후 구단을 통해 “넥센은 운동능력이 뛰어나고 선수 개개인의 스피드가 좋은 팀”이라며 “타격에선 2스트라이크 이후 대처가 굉장히 좋은 팀”이라고 상대를 칭찬했다.
SK는 넥센과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문학)에서 2018 KBO(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시작한다. 승리하는 팀은 정규 1위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에서 붙는다.
힐만 감독은 “넥센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투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스트라이크 존에 공격적으로 공을 던져야 한다. 장타 위험이 있는 로케이션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타격에서는 신중한 스윙 디시전을 가져가면서 최대한 상대방의 실투를 활용해야 한다”면서 “우리 또한 선수들의 운동능력이 뛰어나고 스피드가 있다. 확실한 2스트라이크 플랜을 갖고 있는 팀인 만큼 강점을 확실하게 살려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힐만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미국으로 떠난다. 넥센과 플레이오프가 KBO리그에서의 마지막일 수도 있다.
넥센과 SK는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붙은 적이 있다. 당시 목동에선 넥센이 SK 내야수 김성현의 뜬공 처리 에러로 승리한 바 있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넥센이 SK에 9승 7패로 앞섰다. 페넌트레이스 순위는 2위 SK가 4위 넥센에 앞서지만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이유다.
플레이오프 일정은 27·28일 오후 2시 인천 1·2차전, 30·31일 오후 6시 30분 고척 스카이돔 3·4차전, 11월 2일 오후 6시 30분 인천 5차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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