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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신병주 교수, '조선의 탄핵 군주' 연산군 이야기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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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신병주 교수, '조선의 탄핵 군주' 연산군 이야기 전한다
  • 이은혜 기자
  • 승인 2018.11.07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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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은혜 기자] '차이나는 클라스'가 신병주 교수를 강사로 초대했다. 신병주 교수는 '조선의 탄핵 군주'라는 주제로 연산군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7일 오후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JTBC '차이나는 클라스'에 출연하는 건국대 사학과 신병주 교수는 '조선의 탄핵 군주'라는 주제로 강연을 시작한다.

이날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신병주 교수는 조선시대 핏빛 독재자였던 연산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조선 전문가'로 불리는 신병주 교수는 현재 문화재청 궁릉활용심의위원을 맡고 있는 역사학자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신병주 교수 [사진=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공]

 

신병주 교수는 사냥터 확보를 위해 궁궐 주변 민가를 강제로 철거해 백성들을 쫓아내는 등의 모습을 보였던 연산군의 충격적인 공포정치, 조선팔도에 선발관을 보내 약 2천 명의 기생을 뽑은 일화 등을 소개한다.

신병주 교수는 "연산군이 2천 명의 기생 치마폭에서 국고를 탕진해 '흥청망청'이라는 조선 시대 신조어까지 만들어 냈다"며 '흥청망청'의 어원을 설명하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신 교수는 "조선 왕조 역사상 최악의 폭군으로 알려진 연산군도 처음부터 폭군은 아니었다"고 말한다. 연산군은 독재정권을 향한 욕망을 서서히 표출하다 조선시대 최악의 사건인 갑자사화를 통해 극대화된 광기를 표출했다는 설명이다. 연산군은 당시 자신의 친어머니 윤씨의 폐비에 관여한 인물을 모두 숙청해 200명이 넘는 희생자를 낳았다.

'차이나는 클라스'의 오상진은 "드라마에서는 페비 윤씨의 피적삼을 본 연산군이 폭주해 갑자사화가 일어난 것으로 나왔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을 던진다. 이에 대해 신병주 교수는 "어머니에 대한 복수라기 보다 다른 이유가 더 컸다"고 답변하며 실제 연산군의 행실을 설명한다.

이외에도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신병주 교수는 연산군을 이야기할 때 뺄 수 없는 조선판 '비선실세' 장녹수에 대한 이야기도 전한다. 이 과정에서 실제 장녹수의 외모가 알려진 것만큼 아름답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미모가 아닌 다른 무기로 연산군을 조종했다던 장녹수의 비밀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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