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남경 기자] '복면가왕' 황장군과 도깨비의 뛰어난 노래 실력이 관심을 집중시켰다. 흥미진진한 대결 결과 황장군이 도깨비에 패하며 정체를 드러내게 됐다. 그의 정체는 배우 송재희였다.
1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 마지막 순서로 황장군과 도깨비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김정민의 '그대 사랑안에 머물러'를 통해 감미로운 목소리와 뛰어난 가창력을 뽐냈다.
노래가 끝난 후 시청자들은 도깨비를 노라조 출신 이혁으로 추정했다. 도깨비의 정체로 지목되고 있는 이혁은 지난 2005년 노라조 1집 앨범 '노라조'로 데뷔했다. 지난해 2월 이혁은 데뷔 12년만에 노라조를 탈퇴했으며 솔로 로커로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현철은 도깨비에 대해 "저음에 강점이 있는 것 같다.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를 아우를 수 있는 창법을 구사하신다"고 분석했다. 황장군에 대해서는 "모션이 절도 있다. 그러나 모션을 쓰지 않아도 될 부분에서도 쓰시길래, 트로트 가수가 아닌가 생각한다"라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케이윌은 황장군에 대해 "업된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가면이 너무 마음에 든 거다. 그래서 계속 그 캐릭터에 몰입하고 있다. 이제 불편한데 돌이키기엔 너무 늦었다"고 지적하며 가왕 출신 판정단의 남다른 추리로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 대결 결과 도깨비가 승리했다. 도깨비는 "2라운드 대결에서 긴장하지 않고 좋은 무대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비와 당신'을 열창한 황장군의 정체는 배우 송재희였다.
앞서 김영희가 해와달로 등장하고 아이콘 김동혁이 장원급제로 출연해 숨겨진 노래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김용진, 뮤지로 추정되는 복면가수 왕밤빵이 가왕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