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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정] 아시안컵 우승 도전 한국, 내년 1월 사우디와 최종 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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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정] 아시안컵 우승 도전 한국, 내년 1월 사우디와 최종 모의고사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11.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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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내년 1월 열릴 아시안컵을 앞두고 아시아의 강호들과 연이어 스파링을 치른다. 마지막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낙점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내년 1월 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와 국가대표팀 친선평가전을 갖기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시간으로 새해 첫날 오전 1시부터 축구 대표팀의 경기와 함께 할 수 있게 됐다. 장소는 아시안컵이 열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다.

 

▲ 한국 축구 대표팀이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 모의고사를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으로만 비교하자면 한국은 53위, 사우디는 72위. 한국의 우위가 예상된다.

그러나 역대 전적에선 달랐다. 사우디와는 16경기 4승 7무 5패로 근소 열세를 보였다. 가장 최근 경기인 지난 2015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호주에서 맞붙은 경기에선 2-0으로 이기고도 개최국 호주축구협회에서 정해진 날짜에 FIFA에 경기 보고를 하지 않아 공식 A매치로 인정받지 못했던 걸 고려해보면 백중세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사우디는 아시안컵에선 더욱 어려운 상대였다. 1988년 대회 결승전 승부차기 패배를 비롯해 그동안 3무 1패로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상대다.

김대업 KFA 국가대표지원실장은 “아시안컵이 열리는 UAE에서 공식평가전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벤투 감독과 협의를 거쳐 추진했다. 16강전부터는 중동의 강팀들을 만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사우디는 최적의 평가전 상대라고 본다”고 밝혔다.

1956년 1회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 우승 이후 59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필리핀(1월 7일), 키르기즈스탄(1월 12일), 중국(1월 16일)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사우디는 북한, 카타르, 레바논과 같은 조에 속해 있다.

17일 호주전에 이어 이날 오후 7시부터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하는 대표팀은 다음달 중 국내에서 소집돼 훈련을 치른 뒤 22일 UAE로 출국해 사우디와 일전을 갖고 대회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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