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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경쟁 점입가경' KGC인삼공사, 서울팀 연달아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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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경쟁 점입가경' KGC인삼공사, 서울팀 연달아 제압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1.2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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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슨 종료 1초전 결승골' 동부, 전자랜드에 짜릿한 승리

[스포츠Q 민기홍 기자] KGC인삼공사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서울팀들을 상대로 2연승이다.

KGC인삼공사는 2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 서울 삼성전에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한 리온 윌리엄스와 오세근의 활약에 힘입어 72-62로 승리했다.

지난 19일 1위를 달리던 서울 SK를 상대로 7연패 탈출에 성공한 기세를 최하위팀을 상대로 이어갔다. 시즌 15승(23패)째를 거둔 KGC인삼공사는 7위 창원 LG에 3경기, 6위 부산 KT에 3.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 KGC인삼공사가 21일 잠실 원정경기에서 삼성을 제압했다. 오세근(왼쪽)과 박찬희가 서로 리바운드를 잡으려 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윌리엄스가 오세근의 골밑 장악이 빛났다. 윌리엄스는 23점 11리바운드를, 오세근은 19점 10리바운드를 올렸다. 최근 살아난 기세를 보이고 있는 강병현도 11점 6리바운드를 보태며 힘을 불어넣었다.

반면 삼성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시즌 30패(8승)째를 당했다. 2-2 트레이드로 데려온 찰스 가르시아와 이호현은 그런대로 활약했지만 4경기째 승리 신고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승현과 치열한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준일이 21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원정팀 원주 동부가 앤서니 리처드슨의 극적인 결승골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84-82로 제압했다.

▲ 동부는 인천 원정경기에서 리처드슨(가운데)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전자랜드를 눌렀다. [사진=KBL 제공]

리처드슨은 19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데이비드 사이먼은 18점, 김주성은 15점, 윤호영은 10점을 기록하며 트리플 타워의 위용을 과시했다.

종료 19초를 남긴 상황. 스코어는 82-82 동점이었다. 연장전 돌입 기운이 감돌던 찰나 리처드슨이 던진 미들슛이 림을 갈랐다.

24승13패가 된 동부는 2위 울산 모비스(27승9패)에 3.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이날 패배로 다시 5할 승률(19승19패)이 된 전자랜드는 4위 고양 오리온스와 격차가 1경기차로 벌어졌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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