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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충남 서산 황금산, 겨울에도 가볼만한 곳으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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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여행] 충남 서산 황금산, 겨울에도 가볼만한 곳으로 눈길
  • 이두영 기자
  • 승인 2018.12.20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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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두영 기자] 작은 고추가 맵듯이, 낮은 산이 높은 산보다 험악하기도 하다. 충청남도 서산시의 서북쪽 끝자락에 있는 황금산은 높이가 해발 156m에 불과하지만 등산코스 중 일부 해안절벽 탐방로는 설악산이나 도봉산,북한산 못지않게 바위가 거칠게 발달해 있다.

높이가 만만하다고 얕봤다가 등에 식은땀을 흘리는 등산객이 한둘이 아니다. 황금산은 삼길포항 옆의 대산산업단지 서쪽 끄트머리에 긴 타원형으로 솟은 산이다. 

서산 황금산 코끼리바위.

해안에 코끼리바위와 해식창문 등 기묘한 형태를 띤 바위가 발달해 있고 가파른 절벽과 너른 몽돌밭도 있어서 숨은 비경지대라 할 수 있다.

산행은 들머리 주차장에서 산등성이에 난 아늑한 숲길을 따라 두 코끼리바위가 있는 해변으로 내려갔다가 바닷가의 바위 절벽을 지나 해식동굴이 있는 또 다른 몽돌해변을 둘러보고 원점으로 나오는 경로가 기본이다. 

절벽길이 버거울 경우에는 주능선으로 복귀했다가 안전한 산길을 따라 해식동굴 쪽으로 가면 된다. 

그 외에도 바다와 기암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경치는 해안을 따라 쭉 발달해 있으므로 물때나 체력을 고려해서 이동하면 된다. 산악 전문인이 아니라도 5km 정도의 거리를 3시간 정도 걷기에 전혀 무리가 없다.

황금산은 원래 항금산이었으나 금이 발견된 이후에 명칭이 바뀌었다. 바위 절벽에는 금을 채취했던 동굴이 2개 남아 있다.

등산로 입구 근처인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는 가리비,해물칼국수, 바지락칼국수, 해물라면, 박속낙지탕, 조개구이 등을 잘하는 맛집이 서너 곳 몰려 있다.

원래 황금산 앞바다는 조기 황금어장이었으나 지금은 조기가 잡히지 않는다. 전설에 따르면, 활을 천부적으로 잘쏘는 한 주민의 꿈에 청룡이 나타나 황해도의 황룡이 조기를 연평도 쪽으로 다 몰고 갔다고 알려주며 조기를 다시 잡고 싶으면 자신의 지시를 따르라고 했다. 

청룡은 자기가 황룡과 싸울 테니 화살로 자기를 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궁수는 자신의 판단에 따라 황룡을 겨냥했고, 황룡이 잽싸게 날아오는 화살을 피하는 바람에 청룡이 당하고 말았다.

황금산 근처의 가볼만한 곳으로는 겨울 추위에 해수탕으로 몸을 녹일 수 있는 도비도 농어촌휴양단지 리조텔을 비롯해 난지도, 서해안에서도 일출을 볼 수 있는 왜목마을 등 당진의 명소들이 있다.

서산에서 겨울에 추천할만한 여행지는 어리굴젓과 무학대사의 전설이 깃든 간월암(간월도)과 비뚤어진 소나무기둥으로 지은 개심사, 활쏘기와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이 이뤄지는 해미읍성 등이 꼽힌다. 서산은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가깝고 펜션도 별로 많지 않다. 서산마애삼존불상 근처에만 펜션이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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