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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2경기 연속 멀티골' 손흥민 향해 "아시안컵 차출, 토트넘 그리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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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초점] '2경기 연속 멀티골' 손흥민 향해 "아시안컵 차출, 토트넘 그리울 거야"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12.27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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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의 기세가 무섭다. 개인 통산 3번째 이달의 선수로 선정될 기세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본머스와 홈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 토트넘의 5-0 승리에 앞장섰다.

12월, 리그에서만 6골이다. 아스날과 리그컵(카라바오컵) 8강전까지 포함하면 7골. 개인 처음으로 EPL 2경기 연속 2골을 기록할 만큼 퍼포먼스가 환상적이다.

 

▲ 2경기 연속 멀티골을 완성하고 기뻐하는 손흥민. [사진=AP/연합뉴스]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1월 손흥민을 얼마나 그리워 할지 모른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손흥민이 새해 1월 5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때문이다.

각종 수치를 살펴보면 이런 반응은 당연하다.

축구 통계매체 스쿼카는 “손흥민이 최근 프리미어리그 9경기에서 6골 3도움을 올렸다”며 “토트넘이 곧 손흥민을 보고싶어 할 것”이라고 적었다.

손흥민의 다음 경기일정은 오는 30일 울버햄튼, 새해 1월 2일 카디프시티와 EPL, 5일 트랜머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9일 첼시와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EPL이다. 최대 5경기를 뛰고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 물 오른 손흥민. 12월 이달의 선수상에 도전한다. [사진=AFP/연합뉴스]

 

BR풋볼도 “아스날전 1골, 에버튼전 2골, 본머스전 2골이다. 손흥민은 불타올랐다”고 극찬하는 트위터 멘션을 올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본머스전을 돌아보는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어메이징하다. 경기력이 환상적”이라고 극찬했다.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한 핵심 공격수를 어쩔 수 없이 보내야 하는 토트넘의 심정이 이해가 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컵 대표팀은 손흥민만 빼고 다 모였다.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기성용(뉴캐슬), 이청용(보훔), 황희찬(함부르크),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 나머지 해외파는 최근 이틀 UAE 아부다비 캠프에 도착했다.

5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손흥민 없이 조별리그 필리핀, 키르기스스탄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체력, 컨디션 여부에 따라 중국과 3차전엔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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