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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대구지하철 참사 유족 사칭男·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3주간의 감금 폭행 사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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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대구지하철 참사 유족 사칭男·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3주간의 감금 폭행 사건은?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1.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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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궁금한이야기Y'에서 대구 지하철 참사 유족을 사칭하며 교회의 헌금까지 훔쳐간 남자의 이야기와 수개월 간 정신 지체 장애인을 감금하고 폭행, 금품을 갈취한 사건을 다룬다.

18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대구 지하철 참사 사건 유족을 사칭하는 김경태(가명) 씨의 사연이 그려진다. 

2003년 벌어진 대형 참사 사건인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 김경태 씨는 자신의 아버지가 해당 참사로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김경태씨는 사고 이후 병원에서 식물인간으로 지내다가 10년 만에 기적적으로 의식을 되찾고 눈을 떴다고 밝혔다. 그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며 그에게 치료비, 물품을 지원하는 손길이 이어졌다.

[사진 = SBS '궁금한 이야기Y' 제공]

김경태 씨는 SNS를 통해 일기처럼 일과와 진료 과정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경태 씨는 갑작스럽게 SNS 활동을 중단한다. '궁금한이야기Y' 제작진은 김경태 씨가 다니던 교회에 방문, 충격적인 소식을 알게 됐다. 바로 김경태씨의 이야기가 모두 거짓이라는 것. 교회 측은 김경태 씨를 위한 특별 헌금을 진행하던 중 그의 아버지 이름 김준수가 참사 희생자 명단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제작진이 만난 김경태 씨는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지하철 참사 유가족이라는 것도, 위암 말기라는 것도 모두 거짓말이라는 것.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3주 간 벌어졌던 끔찍한 감금폭행 사건을 다룬다.

20대 남녀 커플이 이사를 온 뒤 낯선 사람들이 드나들고 소음이 나기 시작한 것.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한 남자가 감금된 채 폭행을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 집에 살던 커플과 친구 4명이 남자를 3주간 감금한 채 폭행과 협박, 금품 갈취를 이어왔다.

피해자는 한명이 아니었다. 피해자는 가해자 일당이 자신을 성추행범으로 몰아세워 합의금을 요구하고 폭행했다고 밝혔다. 두 피해자는 지적 능력이 부족한 이들이었다. 가해자의 지인에 따르면 다른 범행대상을 물색하면서 지적 능력이 부족한 이들을 찾기까지 했다는 것.

과연 3주 동안 그 집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감금 폭행에 금품 갈취까지 한 감금폭행 사건을 '궁금한이야기Y'에서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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