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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기도원 사망사건, 귀신에 씌인 게 원인? 부검 불구 사인 '불명확'... 멍투성이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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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기도원 사망사건, 귀신에 씌인 게 원인? 부검 불구 사인 '불명확'... 멍투성이의 진실은?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2.2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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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궁금한 이야기 Y’가 기도원에 들어간 지 일주일 만에 사망한 박지훈 씨의 어머니 사건을 낱낱이 파헤친다.

22일 오후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엇갈린 시선을 드러내고 있는 기도원과 법의학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방송화면 캡처]

 

앞서 지난해 9월, 박지훈 씨의 어머니는 조울증 증세가 악화돼 해당 기도원에 들어갔다. 하지만 박지훈 씨는 어머니가 기도원에 들어간 지 일주일 되던 날, 기도원으로부터 어머니가 숨졌다는 통보를 받았다. 기도원 측은 안수기도를 받은 후 잠이든 박지훈 씨의 어머니가 갑자기 이상증세를 보이다가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후 박지훈 씨는 병원을 찾았고, 온 몸이 멍투성이인 어머니의 시신을 보고 깜짝 놀랐다. 박지훈 씨는 어머니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결정했지만, 결과는 ‘급성 심정지’. 경찰 역시 폭행을 의심하고 조사했지만, 기도원 측에서는 “단지 귀신들린 지훈 씨 어머니가 몸부림칠 때 진정시키려고 팔다리를 잡았을 뿐 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궁금한 이야기 Y’는 해당 부검 감정서를 법의학자들에게 보여주면서 석연치 않은 점들을 되짚어봤다. 이에 법의학자들은 “어머니 몸에 생긴 멍이 단지 세게 잡아서 생긴 게 아니다”라면서 “적어도 심한 충격을 받았거나 어떤 물체인지는 확정할 수 없지만, 폭행의 흔적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지훈 씨는 당시 출동했던 119 대원들에게 “도착했을 땐 이미 어머니 몸이 굳어가고 있었다”는 사실을 듣고 “어머니가 이상하다는 걸 알아채고 신고했다”는 기도원과 점차 갈등이 첨예해지는 상황을 나타냈다.

‘행복하고 오래 같이 살자’는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그 날의 진실을 꼭 밝히겠다는 박지훈 씨가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해당 기도원의 진실을 밝힐 수 있을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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