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2 17:12 (목)
군국주의 논란 '아메리칸 스나이퍼'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상태바
군국주의 논란 '아메리칸 스나이퍼' 북미 박스오피스 1위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2.02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 용원중기자] 거장 배우 겸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연출의 '아메리칸 스나이퍼'가 개봉 6주차에도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1월30일~2월1일 3885개관에서 상영돼 3185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누적 흥행수익은 2억4894만2000달러다.

영화는 미국 특수부대 네이비 실의 저격수 크리스 카일(브래들리 쿠퍼)이 이라크 전쟁에 네 번 파병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공식적으로 160여 명을 저격해 '더 레전드(The Legend)'로 불린 저격수 크리스 카일(1974~2013)을 배우 브래들리 쿠퍼가 연기했다. 쿠퍼는 이 영화로 올해 미국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시에나 밀러, 제이크 맥더먼 카일 갈너, 루크 그림즈 등이 출연했다.

▲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극중 장면

흥미롭게 이 영화는 미국 내 보수와 진보 진영 사이에서 '극우주의' '군국주의' '미국 영웅주의' 논쟁을 일으키면서 오히려 흥행에 탄력을 받는 모양새다. 국내의 1000만 영화 '국제시장'과 비슷한 양상이다.

말하는 곰 패딩턴이 주인공인 가족 코미디 영화 '패딩턴'(감독 폴 킹)은 같은 기간 2575개관에서 850만5000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누적 수입은 5054만달러다. 영화는 페루에 사는 꼬마곰 '패딩턴'이 가족을 잃고 영국으로 여행을 와 새로운 가족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벤 위쇼가 패딩턴 목소리 연기를 했다. 니콜 키드먼, 샐리 호킨스, 휴 보네빌 등이 출연했다.

SF 스릴러 '프로젝트 알마냑(Project Almanac)'(감독 딘 이스라엘리트)은 개봉 첫 주말 3위에 올랐다. 2893개 관에서 850만 달러를 벌어 들였다. 누적 수입액도 850만 달러다. 명문 MIT공대 입학을 꿈구는 과학도 데이비드가 아버지의 지하실에서 시간재조정장치의 설계도를 찾아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조니 웨스턴이 주인공 데이비드를 연기했다. 소피아 블랙, 샘 러너 등이 함께 했다. 국내에는 2월 말 개봉할 예정이다.

4위는 645만6000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블랙 오어 화이트(Black or White)'(감독 마이크 바인더), 5위는 609만3000달러를 벌어들인 '더 보이 넥스트 도어(The Boy Next Door)'가 차지했다.

goolis@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