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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이진욱 임수정 '시간이탈자' 촬영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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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 이진욱 임수정 '시간이탈자' 촬영 끝내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2.0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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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임수정, 조정석, 이진욱 주연의 영화 '시간이탈자'(감독 곽재용)가 지난 2월1일 서울 종로에서의 촬영을 끝으로 4개월에 걸친 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시간이탈자'는 1983년과 2015년의 두 남자가 우연히 꿈을 통해 서로의 일상을 보기 시작하고, 서로에게 연결된 한 여자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과거의 사건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꿈으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라는 독특한 설정과 세 남녀의 애틋한 관계, 범죄 사건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전개가 더해진 영화는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의 곽재용 감독과 세 톱스타의 만남으로 관심을 샀다.

▲ 종로 보신각에서 이뤄진 마지막 촬영에서의 조정석과 임수정

임수정은 1983년 지환(조정석)과의 결혼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윤정과 2015년 우연히 건우(이진욱)를 만나 과거의 사건을 함께 쫓기 시작하는 당찬 성격의 소은의 1인2역을 소화했다. 충무로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 조정석은 음악교사 지환 역을, '수상한 그녀' '표적'으로 흥행을 이어온 이진욱이 꿈을 통해 지환을 알게 된 뒤 과거의 사건을 추적해 나가는 형사 건우 역을 맡았다.

종로 보신각 앞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2015년 새해를 앞둔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지켜보려는 인파 속에서 건우가 소은을 처음 마주치는 장면으로, 200여 명의 보조출연자가 동원돼 훈훈한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

▲ 형사 건우 역의 이진욱

주연 배우들은 "과거의 윤정과 현재의 소은을 연기하면서 시간을 이탈하는 것 같은 감정의 경험을 했던 것 같고,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은 행복한 시간이었다. 공감과 감성을 나눌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임수정), “그동안 열심히 촬영했던 장면들이 어떻게 완성될지 벌써부터 기대되고 궁금해진다. 1983년과 2015년이 교차되며 펼쳐지는 이야기가 재미있는 관람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조정석), “관객 분들의 마음 속 깊이 남는 영화가 되기를 바란다. 강렬하지만 부드러운 여운, 감동을 드리는 작품이 될 거라 믿는다”(이진욱)는 소감을 전했다.

촬영을 마친 '시간이탈자'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하반기 개봉될 예정이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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