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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생애 2번째 챌린저 우승 눈앞, 결승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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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생애 2번째 챌린저 우승 눈앞, 결승 안착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2.06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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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시 ATP 랭킹 120권대 진입 가능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우승까지 한 발 남았다. 정현(19·삼일공고)이 호주 챌린저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151위 정현은 6일 호주 태즈매니아주 버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버니인터내셔널 챌린저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609위 매슈 바턴(호주)을 2-1(6-2 6<4>-7 6-3)로 누르고 결승에 안착했다.

정현은 첫 세트 초반 상대의 거센 공격에 잠시 흔들렸지만 코스 빈 곳을 적절히 공략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4-2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해 달아난데 이어 자신의 게임을 잘 지켜 손쉽게 1세트를 마무리했다.

▲ 정현이 6일 호주 챌린저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바턴을 꺽고 결승에 안착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공방전 끝에 두 번째 세트를 내주긴 했지만 정현은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조급히 달려드는 상대를 효과적으로 압박했다. 침착하게 경기를 주도한 그는 2시간3분 에 걸친 접전에 마침표를 찍었다.

윤용일(삼성증권) 코치는 대한테니스협회를 통해 “상대가 생각했던 거 보다 훨씬 강했다. 서브도 강력하고 스트로크도 훌륭한 선수였지만 정현이 흔들리지 않았다”며 “결승 상대도 서브가 좋은 선수지만 리턴만 제대로 해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방콕 챌린저 우승에 이어 생애 두 번째 챌린저 타이틀을 노리는 정현의 결승 상대는 191위 알렉스 볼트(호주)다.

지난주 홍콩 챌린저에서 4강에 오른 정현은 이번 대회 최소 2위를 확보하며 이미 48점의 ATP 랭킹포인트를 확보했다. 우승할 경우 ATP 랭킹이 120위권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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