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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0.230, 14홈런 57타점 기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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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0.230, 14홈런 57타점 기록할 것"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2.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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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그래프닷컴 예측, 삼진 비율 30% 넘게 잡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0.230, 14홈런 57타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의 2015년 예상 성적이다.

미국 통계전문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7일(한국시간) 야구 통계전문가 댄 짐보스키가 개발한 예측프로그램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을 토대로 피츠버그 선수들의 이번 시즌 성적을 예상했다.

강정호는 타율 502타석에 들어서 104안타를 날릴 것으로 전망됐다. 타율 0.230, 출루율 0.299, 장타율 0.389다. 2루타 26개, 3루타 2개, 도루는 5개다. 볼넷 비율은 7.6%, 삼진 비율은 30.5%다.

▲ 팬그래프닷컴이 2015년 강정호가 0.230의 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삼진 비율이 높은 것이 눈에 띈다. 강정호는 지난해 넥센에서 501타석에 들엇 타율 0.356, 40홈런 117타점을 기록하며 삼진을 106번 당했다. 20%를 밑돌았던 삼진 비율이 30%로 크게 뛴 것은 한국 야구의 타고투저 현상을 반신반의한다는 것이다.

대체선수대비승리기여도(WAR)은 1.5였다. 이는 피츠버그 야수 중 8번째로 높았다.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는 1.9로 강정호보다 다소 높았다. 팬그래프닷컴은 머서의 성적을 0.254, 10홈런 50타점 117안타 4도루라고 예측했다.

강정호는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유격수로 뛰게 될 경우 0.260~0.270, 15홈런이면 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팬그래프닷컴의 예측은 강정호의 바람보다 훨씬 뒤처지는 셈.

그러나 한국 리그에서 직행한 야수가 처음이라는 점은 예측이 불확실할 가능성을 높게 만든다. 강정호는 정확하기로 정평난 팬그래프닷컴의 예상치를 보란 듯이 뒤엎고 자신이 언급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까.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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