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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운-최민정, 월드컵 5연속 남녀 동반 금메달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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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운-최민정, 월드컵 5연속 남녀 동반 금메달 행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2.08 0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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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녀 1500m 우승…김아랑도 여자 1000m 정상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신다운(22·서울시청)과 최민정(17·세화여고)의 월드컵 금빛 질주는 5차 대회에서도 계속됐다. 신다운과 최민정이 나란히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5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신다운은 8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2015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전에서 2분24초43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이로써 신다운은 1차 대회 1500m, 2차 대회 1000m 및 5000m 계주, 3차 대회 1500m 및 5000m 계주, 4차 대회 1500m에 이어 5차 대회까지 월드컵 5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신다운은 2차 대회를 제외하고는 1500m에서 네차례나 정상에 오르며 이 부문 세계 최강의 자리를 유지했다.

신다운과 박세영(22·단국대), 곽윤기(26·고양시청)이 모두 결승에 오른 가운데 초반 레이스는 곽윤기가 주도했다. 곽윤기가 먼저 이끌어주면서 신다운과 박세영이 상대 선수를 견제하는 구도였다.

곽윤기가 꾸준히 선두를 유지하던 가운데 세바퀴를 남겨두고 신다운과 박세영이 스퍼트를 시작했고 이후 한국의 세 선수가 앞세어 상대를 견제하는 레이스가 이어졌다. 한바퀴를 남겨두고서는 신다운과 박세영이 1, 2위를 잡았고 곽윤기가 그 뒤를 따라왔다.

신다운과 박세영은 무난하게 1, 2위로 들어왔지만 곽윤기는 마지막 바퀴에서 아웃코스로 밀리면서 천데촨(중국)에 밀렸다. 한국 선수 셋이 한꺼번에 시상대에 오르는데는 실패했지만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다.

신다운, 박세영, 곽윤기, 서이라(23·한국체대)가 나선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도 B조 1위를 차지하며 무난하게 결승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은 9일 중국, 헝가리, 네덜란드와 메달 색깔을 놓고 다툰다.

최민정의 금빛 질주도 이어졌다. 최민정은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9초791의 기록으로 노도희(20·한체대)와 함께 금메달과 은메달을 나눠가졌다.

최민정과 노도희는 결승에서 류양, 저우양 등 중국 선수 둘과 맞대결을 벌였다. 한국과 중국에서 두 선수끼리 맞대결을 벌인 가운데 중간중간 저우양이 한국 선수의 몸에 손을 갖다대는 반칙 행위를 벌이며 방해했다.

중국 선수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최민정은 세바퀴를 남겨놓고 앞으로 치고 나가며 끝까지 선두를 유지했다. 노도희와 마지막까지 2위 경쟁을 벌이던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는 중간 방해가 발각돼 실격되면서 노도희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 역시 1차 대회 3000m 계주와 2차 대회 1500m 및 3000m 계주, 3차 대회 1000m 및 3000m 계주, 4차 대회 1500m 및 3000m에 이어 월드컵 5회 연속 금메달을 기록했다. 최민정은 2차 대회부터 5차 대회까지 4회 연속 1500m 정상에 올랐다.

또 김아랑(20·한국체대)까지 여자 1000m에서 웃었다. 김아랑은 판커신(중국) 등과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인 끝에 1분30초36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아랑은 지난해 11월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벌어졌던 1차 대회 1000m 2차 레이스에서 은메달, 지난해 12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렸던 3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후 자신의 개인종목 세번째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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