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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극장가, 일본만화 원작 영화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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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극장가, 일본만화 원작 영화 풍년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2.10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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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만화 강국' 일본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2월 극장가에 쏟아진다. CG 실사판, 판타지 액션 애니메이션, 3D 애니메이션, 리얼 액션 실사판 등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장해 풍성하기 그지 없다.

가장 앞서 지난 1월29일 개봉한 판타지 액션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홍련의 화살'은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까지 독보적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의 극장판이다. 인간 세상을 위협하는 초대형 식인 거인의 습격과 이에 맞서 싸우는 인류 최후의 전쟁을 담았다.

탄탄한 스토리와 스펙타클한 액션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까지 인기가 이어져 TV 애니메이션 최신작이 공개될 때마다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에 이어 올해 실사판 개봉까지 예고해 팬들의 기대는 더욱 증폭되고 있다.

▲ '명탐정 코난: 코난 실종사건-사상 최악의 이틀'

아오야마 고쇼의 원작 만화 '명탐정 코난'의 탄생 20주년 스페셜 애니메이션으로 등장한 '명탐정 코난: 코난 실종사건- 사상 최악의 이틀'은 기억을 잃고 납치당한 코난이 의문의 폭탄 테러에 휘말리는 사상 최악의 위기 속에서 전설의 킬러와 생존을 건 두뇌게임을 펼치는 이야기를 새로운 추리 형식으로 그려냈다. 야마모토 야스이치로가 메가폰을 잡고 지적인 시나리오로 명성자자한 신예 우치다 켄지 감독이 각본에 참여, 독특한 상황을 퍼즐을 맞추듯 치밀하게 전개한다. 2월12일 개봉.

시대를 뛰어넘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일본의 대표 만화 '도라에몽'은 3D 그래픽으로 생생하게 부활했다. '도라에몽: 스탠바이미'는 소심하지만 마음만은 착한 소년 진구와 22세기에서 날아온 최고의 친구인 도라에몽의 처음과 마지막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특히 평면 캐릭터가 아닌 입체 캐릭터로 탈바꿈한 사상 최초 3D 도라에몽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전 세대를 아우르는 원작 팬들에게 만화에서 느낄 수 없었던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2월12일 개봉.

SF 스릴러 '기생수 파트1'(감독 야마자키 타카시)은 고교생 신이치(소메타니 쇼타)와 그의 오른손을 차지한 기생생물 ‘오른쪽이’가 인간의 뇌를 점령한 다른 기생생물과 맞서 싸우게 되는 이야기로 이와아키 히토시의 동명 만화 '기생수'를 영화화했다.

 

원작은 인간의 뇌를 점령한 기생생물과의 사투라는 독특한 스토리와 볼거리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영화 '기생수 파트1'은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는 물론, 완성도 높은 CG를 통해 원작 본연의 비주얼이 그대로 살아있는 기생생물의 모습을 탄생시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월26일 개봉.

일본의 국민만화 '바람의 검심'은 리얼 액션 실사판으로 탈바꿈해 오는 2월26일 '교토 대화재'편을, 3월5일 '전설의 최후'편으로 국내 관객과 만난다.

불살을 맹세했던 전설의 검객 히무라 켄신이 모든 것을 무너트리기 위한 거대한 음모를 계획하는 절대악 시시오 마코토에 맞서 다시 검을 쥐게 되면서 벌어지는 최후의 결전을 그렸다. 전 세계 판매부수 5800만부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와츠키 노부히로의 검객 액션 만화 '바람의 검심: 메이지 검객 낭만담'을 원작으로, 시리즈의 클라이맥스이자 가장 사랑받는 ‘교토편’을 영화화했다.

장대한 스케일과 혁신적인 리얼 액션으로 중무장한 '바람의 검심'은 먼저 개봉한 일본을 비롯, 아시아 전역을 휩쓸며 다시 한번 ‘바검’ 열풍을 이어갔다. 특히 실사판에 엄격한 평가를 내리는 원작 만화 팬들까지도 영화의 완성도를 인정했을 정도다. 오오토모 케이시가 메가폰을 잡고 사토 타케루, 타케이 에미, 이세야 유스케, 아오이 유우, 카미키 류노스케, 에구치 요스케, 후지와라 타츠야, 후쿠야마 마사하루 등이 출연한다.

gooli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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