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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가 인정한 '필수자원' 류현진, 판타지랭킹 2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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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가 인정한 '필수자원' 류현진, 판타지랭킹 26위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2.1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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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즈-와카 등과 동급인 4그룹…1그룹은 커쇼가 유일

[스포츠Q 임영빈 기자] 팀 내 3선발 투수로 입지를 굳힌 류현진(28·LA 다저스)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메이저리그(MLB)에서 팀의 필수자원으로 꼽혔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구단 운영 온라인 게임인 ‘판타지 게임’에 필수 포함 선수들을 그룹별로 분류했다. 류현진은 4그룹에서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전체 순위는 26위이고 가치는 1000만 달러(110억원)로 산정됐다. 동급으로 분류된 선수는 제임스 실즈(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클 와카(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다.

류현진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지는 않았지만 MLB닷컴은 4그룹에 대해 “흥미로운 어깨를 가진 선수들로 구성됐다. 아직까지 이들의 최고 활약을 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MLB 입성 후 두 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아시아 투수에 가지고 있는 편견을 완전히 떨쳐냈다. 그는 지난 시즌 중반 어깨와 엉덩이 부상을 당했지만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하며 팀 내 3선발 자리를 공고히 했다.

류현진을 제외한 아시아 출신 메이저리거 중에서는 추신수의 팀 동료 다르빗슈 유(29‧텍사스 레인저스)가 가장 상위인 2그룹에 포함됐다. 지난해 9월 팔꿈치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접은 그는 재활훈련을 소화하며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다르빗슈와 함께 이름을 올린 선수로는 펠릭스 페르난데스(시애틀 매리너스),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메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다. 이들은 팀 내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1그룹에는 단 한 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바로 류현진의 팀 동료이자 다저스 부동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다. MLB닷컴은 “1라운드에 투수를 선택하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커쇼는 예외”라며 “4월 한 달 동안 결장했음에도 지난해 21승을 올렸다”고 높이 평가했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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