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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은빛 점프', U대회 사상 최초 하프파이프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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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은빛 점프', U대회 사상 최초 하프파이프 메달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2.12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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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쇼트트랙, 남녀 1500m 금-은메달 싹쓸이

[스포츠Q 민기홍 기자] 김광진(20·동화고)이 하프파이프 역사를 다시 썼다. 동계유니버시아드 최초로 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김광진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라나다 시에라 네바다에서 열린 제27회 그라나다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스키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71.60점을 기록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74.80점을 얻어 2위로 예선을 통과한 그는 결선 1차 시기에서 프론트사이드 900도, 백사이드 900도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광진은 하프파이프 전에 출전하려던 슬로프스타일을 위해 훈련하던 중 넘어져 경기 출전을 포기할 만큼 무릎 상태가 악화됐음에도 투혼을 발휘해 입상권에 들었다.

▲ 김광진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그는 대한스키협회를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기쁘다. 국제대회에서 첫 입상이라 기쁨이 더 크다"며 ”프리스타일 이기현 코치님, 스노보드 김수철 코치님을 비롯해 응원해주신 분들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금메달은 86.40점의 존 레오나드(미국)가, 동메달은 70.00점의 파벨 추파(러시아)가 가져갔다.

쇼트트랙은 남녀 15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싹쓸이하며 ‘최강’의 면모를 뽐냈다.

박세영(22·단국대)은 12일 유니버시아드 이글루 빙상장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1500m 결승에서 2분32초51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주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은메달을 땄던 한승수(24·고양시청)가 2분32초798로 뒤를 이었다.

여자 1500m에서는 김아랑(20·한국체대)과 이은별(24·전라북도청)이 1,2위에 올랐다. 김아랑은 2분33초829로, 이은별은 2분34초168로 1,2위를 휩쓸었다.

동계유니버시아드 사상 처음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한 남자 아이스하키는 스포츠 팰리스에서 벌어진 8강전에서 체코에 0-12로 대패했다. 한국은 13일 순위결정전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여자 컬링대표팀은 타이브레이크까지 접전 끝에 스위스에 4-6으로 패하며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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