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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황제' 볼트 마지막 목표, 200m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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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거리 황제' 볼트 마지막 목표, 200m 기록 경신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2.1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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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리우 올림픽 3관왕 노려…“게이틀린과 경쟁 기대돼”

[스포츠Q 임영빈 기자] ‘단거리 황제’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재기를 노린다. 부상을 털고 일어난 그가 은퇴 시점을 못박으며 그 때까지 세계 육상계에 자신의 이름을 재각인시키겠다고 선언했다.

볼트는 11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2017년에 선수 생활을 확실히 멈출 것”이라며며 “그 때가 되면 더 뛸 수 있다는 확신이 없어질 것”이라고 은퇴 시기를 밝혔다.

그는 확고한 목표를 내세웠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100m, 200m, 400m 계주 3관왕이다. 그 중에서도 200m 세계 기록 경신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볼트는 2009년 8월20일 제12회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에서 19초19의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그는 “내 인생 최대 목표다. 은퇴 전에 꼭 이루고 싶기 때문에 훈련에 매진중”이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해 발 부상 후유증으로 시즌 내내 휴식과 재활에만 전념한 볼트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한 시즌을 쉬었을 뿐인데 마치 사람들이 내가 은퇴한 것으로 여겨 재미있었다”며 세간의 인식에 개의치 않아 했다.

볼트가 쉬는 동안 새롭게 남자 단거리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에 대해서는 “그가 단거리 종목을 흥미롭게 만들었다”며 “사람들이 그와 나의 경쟁을 원한다. 나 역시 게이틀린과 대결을 고대하고 있다”고 여유를 보였다.

볼트는 오는 8월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리우 올림픽을 향한 여정에 나선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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