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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차승 니혼햄 입단테스트, 최고 구속 14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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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차승 니혼햄 입단테스트, 최고 구속 140km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2.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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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자체 홍백전 실전 등판이 계약 여부 좌우

[스포츠Q 민기홍 기자] 메이저리그(MLB) 16승 투수 백차승(35)이 일본프로야구(NPB)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일본 스포츠매체 데일리스포츠는 12일 “백차승이 오키나와 나고구장에서 니혼햄 구단 임원과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피칭을 했다”고 보도했다.

백차승은 투심, 슬라이더, 체인지업, 스플리터 등을 포함해 37개의 공을 뿌렸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km에 불과했지만 데일리스포츠는 “투구를 지켜본 니혼햄 관계자가 좋은 평을 내렸다”고 전했다.

니혼햄은 오는 15일 자체 홍백전에 백차승을 등판시켜 실전 피칭을 지켜본 후 계약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 메이저리그 16승 투수 백차승이 12일 니혼햄 임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불펜 피칭을 했다. 2011년 오릭스 소속으로 뛰던 백차승. [사진=닛칸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백차승은 부산고에 재학 중이던 1998년 MLB 시애틀 매리너스로 진출했다. 2008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해 2009년까지 미국 생활을 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9경기에 등판해 279.2이닝 16승18패, 평균자책점 4.83의 성적을 남겼다.

2011년 팔꿈치 연골 제거 수술을 받고 그해 11월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로 활동 무대를 옮겼지만 팔꿈치 통증이 재발하며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이후 독립리그를 전전하며 팀을 물색하다 입단 테스트를 받기 이르렀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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