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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칼럼니스트 "추신수, 과소평가된 우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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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칼럼니스트 "추신수, 과소평가된 우익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2.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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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네트워크 케니, "최근 3년간 출루율 0.388에 달해"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지난 시즌 부진으로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에 대한 시선이 차가워진 가운데, 현지 칼럼니스트가 그를 리그 정상급 우익수로 꼽아 시선을 끈다.

메이저리그(MLB) 네트워크의 방송가로 활동 중인 브라이언 케니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이 선정한 포지션별 선수 랭킹을 공개했다. 앞서 MLB 네트워크를 통해 소개된 ‘현 시점에서 포지션별 최고 선수’ 랭킹과 자신의 생각을 비교했다.

케리는 최근 기록에 가중치를 두는 MLB 네트워크의 순위 집계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한해 성적이 좋다고 해서 그 선수가 잘하는 선수는 아니라는 것. 커리어하이의 스탯보다는 누적스탯에 주목했다.

그가 추신수를 리그 정상급 우익수로 올려놓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케리는 “한 시즌 부진했다고 해서 추신수를 명단에서 제외하기는 어렵다”며 “추신수는 최근 3년간 출루율이 0.388에 달했다”고 밝혔다. 실력에 비해 과소평가된 선수라는 것. 그는 추신수를 리그 우익수 7위에 올려놨다.

추신수보다 앞서 지목된 우익수는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호세 바티스타(토론토),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제이슨 헤이워드(세인트루이스), 맷 켐프(샌디에이고), 라이언 브런(밀워키)이었다.

이 언론의 다른 칼럼니스트도 추신수가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선발 자리를 굳게 지킬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MLB 칼럼니스트 필 로저스는 “추신수가 왼쪽 발목과 왼쪽 팔꿈치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다면 개막전 선발 우익수는 그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타율 0.242에 13홈런 40타점 58득점 3도루를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추신수는 추신수였다. 현지 언론이 대형 자유계약(FA)을 후 부상으로 주춤한 추신수에게 믿음을 보냈다. 싸늘했던 시선들이 어느 정도 거둬지고 있는 모양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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