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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분 가득 채운 박효신의 '공연 속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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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분 가득 채운 박효신의 '공연 속 공연'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2.1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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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가수 박효신의 15주년 기념 라이브 투어 앵콜 공연 '소 해피 투게더(SO HAPPY TOGETHER)'가 막을 내렸다.

박효신은 지난해 12월 5개 도시에서 7회에 걸쳐 전국 투어공연을 마쳤다. 이후 그는 14~15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연 박효신 15주년 기념 라이브 투어 앵콜 공연 '소 해피 투게더'를 통해 통해 팬들과 만났다.

박효신은 이번 공연에서 무대 구성, 연출, 조명, 의상, 관객들을 위한 선물 등 다양한 방면에 세심한 신경을 기울였다.

▲ [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공연에서는 300분에 가까운 러닝 타임을 선사했다. 기존 예정 러닝타임은 4시간이었으나 박효신은 공연 중간중간 관객들과의 대화, 세트 리스트에 없던 노래를 즉석에서 부르는 등 총 5시간에 가까운 공연을 완성했다. 박효신은 공연에서 앨범 수록곡과 출연 뮤지컬 넘버 등 장르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박효신은 최근 발표한 싱글 '해피 투게더'로 공연을 시작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사랑 사랑 사랑', '야생화' 등 발라드와 신나는 곡들을 배치해 지루할 틈 없는 구성을 선보였다. 특히 공연 중반부 '업타운 펑크(Uptown Funk)'의 펑키한 리듬에 맞춰 댄서들과 안무를 선보이며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 [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제공]

출연 게스트 또한 돋보였다. 사전에 알려지지 않은 '히든 게스트'로 등장한 다이나믹 듀오와는 '출첵'을 열창했다. 옥주현과는 뮤지컬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몄다.

이번 뮤지컬 무대에서 박효신은 출연작인 뮤지컬 '엘리자벳'과 '모차르트!'의 세트, 의상, 출연 배우들까지 재현하는 세심한 구성으로 시선을 모으며 관객들에게 공연 안의 또 다른 공연을 보는 듯한 시간을 선물했다.

▲ [사진=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제공]

공연 끝무렵 앙코르 곡을 앞둔 박효신은 "제가 이 자리에서 노래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날들을 함께 하게 되길 바라고 곧 좋은 선물과 함께 찾아올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소감을 남겼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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