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3 10:41 (금)
'선두 굳히기' 삼성화재, 85분만에 대한항공 셧아웃
상태바
'선두 굳히기' 삼성화재, 85분만에 대한항공 셧아웃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2.16 22: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레오·김명진 34점 합작…2위 OK저축은행에 승점 10 앞서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대전 삼성화재가 안방에서 완승을 거두고 정규시즌 우승에 더욱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삼성화재는 1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인천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34점을 합작한 레오(23점)와 김명진(11점)의 쌍포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0(25-17 25-19 25-18)으로 이겼다.

경기 시작 85분 만에 대한항공을 셧아웃시킨 삼성화재는 4연승을 질주하며 23승6패 승점 68을 기록했다. 2위 안산 OK저축은행과 격차는 승점 10.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4위 대한항공은 13승15패 승점 43이 됐다. 3위 수원 한국전력과 승점차는 10. '봄 배구'가 점점 멀어지는 대한항공이다.

수비가 되니 공격이 자연스레 풀렸다. 삼성화재는 류윤식-곽동혁의 수비라인이 원활하게 작동하며 평소보다 높은 디그 성공률, 리시브 성공률을 기록했다.

수비가 든든하니 공격수들이 순도 높은 공격을 퍼부을 수 있었다. 레오는 1세트부터 12점을 몰아붙였고 지태환도 블로킹을 3개나 잡아내며 분위기를 띄웠다.

1세트를 쉽게 가져간 삼성화재는 2세트도 여지없이 몰아붙였다. 18-16에서 레오의 오픈 공격과 산체스의 백어택 범실로 2점을 내리 딴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후 레오와 유광우가 1점씩 추가한 삼성은 산체스의 공격 범실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한 뒤 이선규의 속공으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도 후반에 갈렸다. 17-15에서 연속 3점을 딴 게 컸다. 상대 서브 범실과 김명진의 2연속 C속공이 삼성화재를 승리로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힘 한 번 써보지도 못하고 무기력하게 패했다.

syl015@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