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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 5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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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라, 5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 포효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2.18 1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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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0년 이어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통산 세번째 정규시즌 석권…다음달 7일 플레이오프 돌입

[고양=스포츠Q 임영빈 기자] 안양 한라가 5년 만에 정규리그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리그 통산 3회 우승을 기록한 안양 한라는 리그 1위로 플레이오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한라는 18일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2014~2015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마지막 경기에서 하이원을 3–1로 꺾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승점 99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한라는 2009~2010 시즌과 2010~2011 시즌 이후 5년 만에 정규리그 세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또 한라는 2012~2013 시즌 이후 플레이오프에 진출, 리그 4위와 리그 5위팀의 승자와 4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4강 플레이오프는 다음달 7일부터 5전 3선승제로 벌어진다.

그러나 하이원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5위를 확정짓지 못했다.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하이원은 최근 4연패를 기록하며 승점 73에 그쳐 6위 닛폰제지 크레인스(68점)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하이원과 닛폰제지가 모두 2경기씩 남겨두고 있어 하이원은 1경기만 이겨도 자력으로 5위를 차지할 수 있다. 하이원이 5위에 오르면 4위 오지 이글스와 3전 2선승제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벌이게 된다. 하이원이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오지 이글스를 제칠 경우 한라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 [고양=스포츠Q 이상민 기자]안양 한라 아이스하키단이 18일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열린 하이원과 리그 최종전에서 3-1로 승리한 뒤 우승 축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1피리어드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펄쳐졌다. 양 팀은 거센 압박과 역습을 주고 받으며 선제골을 적극적으로 노렸다. 경기 양상이 과열되면서 선수들 간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하이원 공격수 권태안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8분 51초에 이유원의 어시스트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한라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1분 56초에 박우상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1-1로 1피리어드를 마쳤다.

한라는 2피리어드를 시작한지 1분 만에 역전골을 터뜨렸다. 21분 45초에 역습 상황에서 신상훈의 패스를 받은 박우상이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신상훈은 32분 34초에 김윤환의 어시스트를 받으며 쐐기골까지 성공시키며 스코어를 3-1로 만들었다.

2골차로 앞선 한라는 3피리어드에 수비를 굳건히 하며 하이원의 공격을 막아냈다. 하이원은 엠프티넷(골텐더를 제외하고 공격수를 추가하는 것)에 돌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으나 한라 골텐더 맷 달튼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종료 직전 경기가 과열된 양상을 보이며 선수들간의 신경전이 있었으나 한라는 수비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며 3-1을 유지하며 마무리했다.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한라는 휴식을 취한 뒤 오는 3월 7일부터 리그 4-5위전 승자와 플레이오프를 치를 예정이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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