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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거액베팅, 할릴호지치에 연봉 25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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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거액베팅, 할릴호지치에 연봉 25억 제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2.2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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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까지 계약…본선 오르면 추가 연장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대표팀 선장이 공석이 된 일본축구협회가 바히드 할릴호지치(63) 감독에 거액 연봉을 베팅했다.

일본 스포츠일간지 닛칸스포츠는 26일 브라질 월드컵에서 알제리를 이끌었던 할릴호지치 감독에게 연봉 200만 유로(25억원)의 연봉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다이니 구니야 일본축구협회장이 시모다 마사히로 강화담당기술위원장을 만나 할릴호지치 감독을 포함해 기술위원회가 추천한 감독 후보자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시모다 위원장은 조만간 출국, 할릴호지치 감독을 포함한 후보들과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역시 1순위는 할릴호지치 감독이다. 이에 대해 닛칸스포츠는 본격 협상을 위해 200만 유로의 연봉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일본 대표팀을 이끌었던 자케로니 감독의 연봉은 2억엔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케로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0년때만 하더라도 그의 연봉은 한화로 28억에 달했다.

그러나 지금 환율로 따지면 18억5000만원으로 뚝 떨어졌다. 결국 할릴호지치 감독의 연봉은 자케로니 감독을 훨씬 뛰어넘는다. 200만 유로는 현재 환율로 2억7000만엔에 달한다. 자케로니보다 35% 정도 많은 수치로 역대 대표팀 감독 최고 연봉에 해당한다. 닛칸스포츠는 할릴호지치 감독이 알제리축구협회로부터 받았던 연봉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본축구협회는 할릴호지치 감독과 계약기간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이 끝날 때까지 2년 6개월로 잡았다. 물론 본선에 나가면 추가로 러시아월드컵까지 1년 정도의 계약을 맺게 된다.

현재 일본축구협회는 하루 빨리 할릴호지치 감독과 계약하기를 바라고 있다. 만약 계약이 조기에 끝나면 다음달 27일과 31일에 벌어지는 평가전 지휘봉도 맡길 방침이다. 아직 비자 발급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긴 하지만 감독 계약 마무리를 서두르고 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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