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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트 감독, "손흥민 출장 위해 포칼 결승행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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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트 감독, "손흥민 출장 위해 포칼 결승행 노린다"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3.0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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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3경기 출장정지 징계 받은 손흥민…레버쿠젠 포칼 결승 진출시 출전 가능

[스포츠Q 임영빈 기자] 로저 슈미트(48)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이 출장 정지 징계로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6강전에 결장하는 손흥민(23)을 위해 결승 진출 다짐했다.

슈미트 감독은 3일(한국시간)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손흥민이 한 경기라도 더 뛸 수 있게 해야한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해 10월 3부 리그 소속 FC마그데부르크와 포칼 32강전에서 상대 수비수를 발로 걷어차 퇴장 당했고, 협회로부터 세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레버쿠젠은 4일 카이저슬라우테른(2부 리그)과 16강전을 앞두고 있지만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

▲ 로저 슈미트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사진)이 3일 키커와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포칼 결승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레버쿠젠 공식 페이스북 캡처]

레버쿠젠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손흥민은 경기에 나설 수 있다. 그는 올 시즌 리그에서 8골을 넣으며 카림 벨라라비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다. 레버쿠젠이 1993년 첫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맛보기 위해서는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하다.

2010년 함부르크에서 독일무대에 데뷔한 손흥민은 아직 우승 기록이 없다. 2012년까지 함부르크 소속으로 활약했으나 팀은 8위(2010~2011시즌)-15위(2011~2012시즌)-7위(2012~2013시즌)를 기록, 리그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지난 시즌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그는 포칼 4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은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올 시즌 팀이 결승에 진출해 손흥민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카이저슬라우테른전에서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없지만 호펜하임에서 뛰고 있는 김진수와 브라운슈바이크에서 활약 중인 류승우는 포칼 16강전 출장이 예상된다.

호펜하임은 4일 독일 알렌 슐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VfR 알렌과 16강전을 치른다. 김진수가 호펜하임의 주축 왼쪽 측면 수비수로 활약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8월 레버쿠젠에서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된 류승우는 바이에른 뮌헨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뮌헨을 상대로 류승우가 경기에 출장할지 관심이 쏠린다. 그는 올 시즌 리그 14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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