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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레전드' 레샤크, "디 마리아 못생겨서 레알서 방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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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레전드' 레샤크, "디 마리아 못생겨서 레알서 방출"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3.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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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하메스와 전혀 다른 대우 받아"…레알 갈락티코 정책도 비판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카를레스 레샤크 FC 바르셀로나 전 감독이 앙헬 디 마리아(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못생긴 외모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영국 축구 언론 골닷컴은 3일(한국시간) 레샤크 전 감독이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지 레지오7과 나눈 인터뷰 발언을 인용, 디 마리아가 레알에서 방출된 이유는 그의 못생긴 외모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레샤크는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과 디 마리아는 레알에 머무르기에는 너무 못생겼다”며 “토니 크로스,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다른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레샤크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는 레알의 ‘갈락티코’ 정책에 대해 “페레스 회장은 전세계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레알을 우러러보길 원한다”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레알의 주력상품이다. 페레스 회장은 그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이용한다”고 주장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2002~2003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나 이후 팀을 떠났으며 디 마리아는 지난 시즌 레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0회 달성에 기여했으나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했다.

디 마리아의 이적과정에서 발생한 이적료 5970만 파운드(1007억 원)은 맨유 선수 영입 역사상 최고금액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을 통틀어도 최고다.

레알은 디 마리아를 이적시킨 뒤 AS 모나코에 8000만 유로(982억 원)를 지불하며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크로스를 영입할 때에는 3000만 유로(368억 원)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레샤크는 1964~1965시즌 바르셀로나 선수로 데뷔해 1980~1981시즌 은퇴까지 바르셀로나에서만 뛴 ‘원 클럽맨’으로 2001~2002시즌 바르셀로나 감독을 역임했다. 2000년 구단 기술이사로 재직할 당시 리오넬 메시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 성사시켰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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