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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소란' 이태임 공식 사과 "예원에게 미안해, 깊이 반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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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소란' 이태임 공식 사과 "예원에게 미안해, 깊이 반성 중"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3.0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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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배우 이태임이 5일 오후 소속사를 통해 MBC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작진과 함께 출연했던 예원에게 사과했다.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연 이태임은 "2월 24일 화요일 늦은 오후에 촬영을 위해 제주도 바닷가에 이재훈 선배님과 잠수 신을 촬영하던 중, 날씨가 추워져 잠시 쉬기 위해 바깥으로 나왔다. 몸을 녹이기 위해 난로 곁에 있다가 다시 바닷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예원씨가 먼저 말을 걸었던 건 사실이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 이태임 [사진=스포츠Q DB]

이태임은 이어 "처음 만난 분이었기에 나를 걱정해주는 친근한 말처럼 들리지는 않았다. 예원씨에게 상처를 줘서 미안하고 순간 느낀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해서는 안 되는 말을 내뱉어 후회스럽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관련 '찌라시'를 읽어봤는데, 맹세컨대 그 정도 수위의 욕은 절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태임에 따르면 그는 촬영 전날 밤 제주도에 도착해 당일 아침부터 준비하고 제작진과 함께 현장으로 이동했다. 예원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점을 몰랐고, 제주도에 도착해 작가들을 통해 전달받았다. 당시에 이재훈은 바닷속에서 촬영 중이었다.

이태임은 "예원씨의 말이 짧게 들렸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할 일이 아니었으며, 나를 걱정해주는 말이었는데 그때 상황에서는 좋게 받아들여지지가 않았었던 것 같다. 그래서 순간 내 감정을 표출해 버린 것 같다"며 "많이 미안하며, 사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태임은 "같이 고생하고 도와주셨던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감독님, 작가님,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웃으면서 반겨주신 이재훈 선배님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향후 더 좋은 활동을 할 예원씨에게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태임은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함께 출연한 예원에게 욕설을 하고 소란을 일으켰다는 소식이 알려져 태도 논란에 오른 바 있다. 이후 그는 방송 하차를 결정했다.

ohso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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